AI·IoT 확산 따른 공급망 보안 대응 강화
글로벌 협력 기반 사이버보안 생태계 구축 추진

현대자동차·기아가 한·미·일 경제협력 플랫폼인 ‘한미일 경제대화(Trilateral Executive Dialogue, TED)’ 내 최초의 주제별 협의체인 ‘사이버보안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출범시키며 글로벌 공급망 보안 협력 강화에 나섰다.
최근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확산으로 산업 전반의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사이버 공격이 공급망 전체로 확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이 제조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에서 사이버보안 워킹그룹의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ED 최초의 주제별 워킹그룹 출범
TED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주요 기업 및 정책 리더들이 참여해 경제 협력과 국가 안보,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번 사이버보안 워킹그룹은 현대차·기아가 결성을 주도했으며, TED 출범 이후 특정 산업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된 첫 번째 소그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워킹그룹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보안 동향과 운영 경험, 모범 사례(Best Practice) 등을 회원사 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 시대 공급망 보안 대응 전략 공유
워킹그룹 출범과 함께 열린 첫 세미나는 ‘AI 시대의 보안 대응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워킹그룹 참여 기업과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 등이 참석해 최신 사이버보안 동향과 AI 시대의 보안 전략, 실제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하고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AI와 IoT 기술이 제조 현장과 공급망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 간 연결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일 기업 차원의 보안을 넘어 공급망 전체를 고려한 협력형 사이버보안 체계의 필요성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글로벌 공급망 시대, 사이버보안은 제조 경쟁력
산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 제조가 확산될수록 공급망에 연결된 하나의 기업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가 전체 산업 생태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차량과 생산설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와 스마트팩토리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워킹그룹을 계기로 국가와 산업 분야를 넘어서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공급망 보안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연결성이 높아지는 만큼 국경을 넘어선 사이버보안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워킹그룹을 통해 실질적인 보안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3년부터 TED를 후원하며 한·미·일 3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미래 협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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