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경망 기반 아이체인 고도화로 의사결정 속도 60% 향상
글로벌 제조 거점 통합 경쟁력 입증
글로벌 기술 기업 레노버가 가트너가 선정한 2026 공급망 선도 상위 25개 기업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7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평가에서 레노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가트너의 평가는 재무 성과, ESG 지표, 업계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 반영하는 권위 있는 지표다. 레노버는 AI 기반 공급망 혁신을 통해 회복탄력성과 민첩성을 지속해서 강화했다.

AI 기반 아이체인, 의사결정 속도 60% 단축
레노버 공급망 경쟁력의 핵심은 아이체인(iChain)이다. 아이체인은 AI 기반 공급망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레노버는 지난 1년 동안 공급망 인텔리전스 체계인 디지털 신경망을 고도화해 아이체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수천 개 협력사와 30개 이상의 제조시설을 실시간으로 연결했다.
아이체인은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지속해서 학습하고 분석한다. 시스템 도입 후 의사결정 속도는 60% 향상했다. 공급망 차질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의 90%를 자동화했다. 기존에 2~3주 소요되던 분석 업무는 2~3시간으로 단축했다. 이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 자율 운영 체계로 진화한 대표적 사례다.
서버 및 AI 인프라 중심으로 제조 네트워크 확장
레노버는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경쟁사와의 격차는 15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의 공급망을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에 통합하며 서버와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과 수익성으로 이어졌다.
최근 AI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액체 냉각 서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레노버는 글로벌 공급망을 AI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중심으로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중국, 유럽, 중동·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30개 이상의 제조거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신규 생산시설 구축을 시작했다. 이 시설은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위한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R&D), 인재 육성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체민투(Che Min Tu) 레노버 수석부사장 겸 그룹 운영 책임자는 공급망 교란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량을 기업의 필수 요소로 꼽았다. 그는 “AI를 운영 전반에 통합해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높은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리스크를 경쟁력으로 전환한 접근 방식이 성과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AI 산업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공급망은 제조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레노버는 지능형 공급망 체계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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