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미래는 재생에너지”… ESS·전기차·수소·스마트그리드 총집결

유럽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연합체인 ‘The smarter E Europe 2026’이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뮌헨(Munich)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의 핵심 메시지를 “에너지의 미래는 재생에너지(The Energy Future is Renewable)”로 제시했다.
최근 유럽이 다시 에너지 공급 불안과 가격 변동성 문제를 경험하면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 전략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2,800개 기업이 참가하며 10만 명 이상의 산업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는 태양광 전문 전시회인 인터솔라 유럽(Intersolar Europe)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 전시회 ees Europe,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시회 Power2Drive Europe, 스마트에너지 전시회 EM-Power Europe 등 4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된다.
재생에너지 24시간 공급, 이제는 현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화두는 ‘Renewables 24/7’ 특별관이다.
전시회는 재생에너지 확대의 최대 과제로 꼽혀온 간헐성(Intermittency)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제 기술과 운영 모델을 제시한다.
산업, 상업, 주거, 모빌리티 분야별 시나리오를 통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망(Grid), 수소(Hydrogen)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돼 하루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구현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특히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Fraunhofer ISE)가 수행한 연구 결과도 공개된다.
연구는 2045년 독일의 기후중립 에너지 시스템 구축 시나리오를 분석한 것으로, 재생에너지 기반 시스템이 경제성과 안정성,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전기차가 전력망 자산으로 진화
전기차(EV)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전력망 운영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Power2Drive Europe 전시장에서는 양방향 충전(V2G, Vehicle-to-Grid)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 저장장치처럼 활용해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 시 다시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기술이다.
주최 측은 대규모 차량 운영 기업들이 스마트 충전(Smart Charging)과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기술을 활용할 경우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전기 승용차와 상용차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기업 차량 전동화를 추진하는 운영자를 위한 ‘Fleet Transformation Days’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수소와 ESS가 만드는 차세대 에너지 생태계
그린수소(Green Hydrogen)는 이번 행사에서 또 다른 핵심 주제로 다뤄진다.
새롭게 구성된 Hydrogen Dialogue Forum & Expo에서는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6월 24일부터 열리는 Hydrogen Dialogue Summit에서는 유럽 정책결정자와 산업계 리더들이 수소경제 확대 전략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역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전시회에서는 대규모 유틸리티급 저장장치부터 산업용 ESS,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기술까지 폭넓게 소개된다.
AI 시대,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통합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단순히 발전원 교체에 그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태양광과 풍력, ESS, 전기차, 수소, 스마트그리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AI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이 통합돼야만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트윈 기반 전력망 운영,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전력시장 최적화, 전력망 안정화 기술 등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솔루션도 함께 공개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산업 전기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전력망 구축 전략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업계는 The smarter E Europe 2026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이 더 이상 미래 비전이 아닌 산업 현장의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플랫폼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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