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재생에너지와 조선해양산업 융합한다

산업부, 해상풍력 산업화 전략 포럼 및 사업설명회서 강조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26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산업계, 학계와 지방자치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산업화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2017.12월)’에서 제시한 전체 신규 설비용량 48.7GW 중 12GW를 차지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큰 그림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정부가 에너지전환을 선언한 지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풍력산업의 성공적 확산을 논의하고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전략산업을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2GW 규모의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연계하여 해상풍력 산업화 촉진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책적으로 1)지자체가 발굴‧제안한 입지 위주로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2)지역주도 단지조성 및 조선해양산업 연계 전략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3)이를 기반으로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선순환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해상풍력, 재생에너지와 조선해양산업 융합한다
해상 풍력 발전 (이미지. siemens)

산업부는 해상풍력발전의 단계적 추진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중소규모(~500MW) 해상풍력 보급과, 실적(Track Record) 확보, 풍력산업 공급체계 구축과 조선․해양산업과의 융복합화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중장기적으로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여, 동북아 ‘슈퍼 그리드(Super-Grid)’ 연계 등 차세대 기술혁신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해양플랜트 수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상풍력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 풍력단지 조성, 후 사업자 개발방식’을 통해 사업지연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민간투자(PF)가 활성화도 지원한다.

특히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발굴·제안한 사업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추가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 경우, 1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운영할 경우 지자체와 지역 주민에게 매년 약 20~30억 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진행한 ‘해상풍력 산업화전략 포럼’에서는 ‘해상풍력과 조선해양산업 융합 추진전략’에 대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의 발표가 있었다.

발표에서는 한반도의 공간적, 시간적, 기술개발 단계 및 풍력산업 시장 성숙도를 감안한 단계적 단지개발 및 시장조성 전략을 제시했으며, 독일의 융합 사례를 통해 국내 풍력산업과 조선해양산업의 융합 가능성과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5개 광역지자체도 지자체별로 ‘지자체 중심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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