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SKT·슈퍼마이크로와 ‘AI DC 통합 솔루션’ 위한 MOU 체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MWC 2026에서 SKT, 슈퍼마이크로와 MOU를 맺고, 서버와 MEP 인프라를 통합 설계하여 모듈 단위로 신속 공급하는 ‘프리팹 모듈러 AI DC’ 모델을 통해 인프라 딜리버리 타임 단축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 전략을 공표했다.

프리팹 모듈러 기반 인프라 도입으로 구축 기간 단축 및 AI 워크로드 전력 효율 강화

슈나이더 일렉트릭, SKT·슈퍼마이크로와 ‘AI DC 통합 솔루션’ 위한 MOU 체결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 단축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서버·인프라 리딩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4일(현지시간) MWC 2026 슈나이더 일렉트릭 부스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 SKT, 슈퍼마이크로 관계자들이 프리팹 모듈러 방식의 AI DC 통합 모델 확보를 공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MEP 기반 인프라 설계와 고성능 GPU 서버를 결합하여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의 AI DC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이씨엔매거진 오승모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AI 데이터센터(AI DC)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통신 리딩 기업 SK텔레콤 및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기술 협업을 본격화한다. 3사는 MWC 2026 현장에서 프리팹 모듈러 기반 AI DC 통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인프라 구축의 효율화와 지속가능성 확보에 나섰다.

프리팹 모듈러 도입을 통한 AI DC 구축 패러다임의 변화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력, 냉각, IT 인프라를 모듈 단위로 사전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팹 모듈러(Pre-fabricated Modular) 방식의 전면 도입이다. 이는 대규모 건축 공사가 수반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초기 투자 비용(CAPEX) 부담을 완화한다. 특히 AI 인프라의 급격한 수요 증가에 따라 모듈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스케일러빌리티(Scalability)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사의 MEP(기계·전기·배관) 기반 데이터센터 설계 및 운영 역량을 투입한다. 고밀도 AI 워크로드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부하를 처리하기 위한 수랭식 냉각 인프라와 지능형 전력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효율(PUE)을 최적화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버부터 인프라까지… 3사의 수직 계열화된 협력 아키텍처

3사는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결합해 AI DC 공급 병목 현상을 정면으로 돌파한다.

SK텔레콤은 AI DC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솔루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빅테크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성능 GPU 서버와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설계 및 공급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들 고성능 서버가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인프라 솔루션을 패키지화하여 공급함으로써, 서버와 인프라가 통합 설계된 레디메이드(Ready-made)형 AI DC 모델을 완성한다.

고밀도 인프라의 가시성과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

앤드류 브래드너(Andrew Bradner) 슈나이더 일렉트릭 수석 부사장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고성능 인프라를 신속하고 지속가능하게 구축하는 데 있다”고 진단하며, 프리팹 모듈러 모델이 탄소 배출 저감과 공급망 병목 해소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민용 SKT AI DC사업 담당 역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수요에 대응하고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클레이 시먼스(Clay Simmons) 슈퍼마이크로 부사장 또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서버를 기반으로 한 통합 체계가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을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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