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진 공장, 이제 배터리 인재의 산실로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20년간 양극재를 생산하던 경북 칠곡의 옛 공장을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으로 업사이클링하여 개원했으며, 국내 최초의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서 협력사와 함께 연간 2,000명 규모의 배터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ESG 경영을 실천한다

엘앤에프, 20년 된 왜관공장 ‘인재개발원’으로 업사이클링

멈춰진 공장, 이제 배터리 인재의 산실로
엘앤에프 인재개발원 개원 (image. 엘앤에프 제공)

[아이씨엔 우청 기자]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양극재 생산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공장이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내는 요람으로 다시 태어났다.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는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옛 왜관공장을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9월 초 개원했다. 2005년 준공 이후 엘앤에프 성장의 출발점이었던 생산기지가 이제는 기술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상생을 위한 교육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은 것이다.

국내 최초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연 2천 명 인재 육성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은 단순한 사내 교육 시설을 넘어, 국가적인 배터리 산업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기능한다. 이곳은 지난 3월 정부의 ‘산업전환형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는 약 50개의 협력사와 함께 연간 2,000명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전문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제조공정 및 첨단 자동화 △친환경차 밸류체인 △양극활물질 신공정 △폐배터리 재활용 등 이차전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향후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글로벌 품질 대응 등 미래 기술 과정도 추가될 예정이다.

노후 공장의 재탄생, ESG와 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이끈다

이번 인재개발원 개원은 노후화된 공장을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업사이클링’했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생산의 시대적 소명을 다한 공간을 허무는 대신, 미래 세대를 위한 인재 양성과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는 터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엘앤에프는 인재개발원을 통해 자사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역량 강화와 산업 전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에프 인재개발원 김규발 원장은 “인재개발원은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기술 인재 양성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업계가 직면한 도전을 함께 돌파하며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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