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 시대 핵심 경쟁력은 전력 효율… 유럽 ‘소버린 AI’ 확산에 저전력 반도체 주목
이스라엘 팹리스 반도체 기업 네오로직(NeoLogic)이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비바테크(VivaTech) 2026에서 AI 서버용 저전력 CPU 기술을 공개하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 향상 전략을 제시했다. AI 인프라 경쟁이 학습 성능을 넘어 추론(Inference) 비용과 에너지 효율 경쟁으로 이동하면서 저전력 반도체가 새로운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네오로직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 이스라엘 파빌리온에 참가해 AI 서버 CPU와 저전력 프로세서 설계 기술을 소개하고, 유럽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반도체 OEM 기업들과 기술 협력 및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과제는 ‘전력’
올해 비바테크에서는 소버린 AI(Sovereign AI)와 AI 인프라 주권,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국가별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I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운영비(OPEX)와 설비투자(CAPEX)를 줄일 수 있는 에너지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4년 약 415TWh에서 2030년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 역시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복되는 폭염으로 전력망 부담이 커지면서 저전력 AI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서버 전력뿐 아니라 냉각 설비에도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IEA는 냉각 설비가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사용량의 최대 3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전력망 접속 지연과 전력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전력 효율은 유럽 AI 인프라의 핵심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네오로직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AI 추론(Inference)과 머신러닝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I 서버 CPU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CPU가 범용 컴퓨팅뿐 아니라 AI 추론 작업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해 GPU 중심 AI 인프라의 높은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AI 서비스가 대규모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시장 변화와 맞물린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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