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 AID 2026서 차세대 전기차 전력 아키텍처 제시… 소형 DC-DC 모듈로 전력 설계 혁신

AI 기반 SDV와 피지컬 AI 시대에는 고전력 밀도 DC-DC 전력 변환 기술이 차량 전력 공급 네트워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며, 바이코는 이를 구현하는 차세대 전력 아키텍처를 제안하고 있다.

배터리팩 내 DC-DC 통합 사례 공개… 고전력 밀도 기반 전기차 전력망 소형화·경량화 지원

혁신적인 전력 모듈 전문기업 바이코(Vicor)가 전기차 전력 시스템의 소형화와 고효율화를 위한 차세대 DC-DC 전력 변환 기술을 국내 자동차 업계에 선보인다.

바이코는 7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데이(AID 2026)에 참가해 소형 고전력 밀도 DC-DC 전력 모듈을 활용한 전기차 전력 공급 네트워크(PDN, Power Delivery Network)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코 코리아 박동빈 수석 필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FAE)와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인팩(INFAC)의 김동현 책임 매니저가 공동 발표를 진행한다. 양사는 소형 DC-DC 컨버터를 전기차 배터리 팩 내부에 통합한 설계 사례를 소개하며, 공간 활용과 시스템 효율을 동시에 높인 전력 설계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배터리팩 내부까지 들어간 DC-DC 컨버터

기존 전기차는 배터리와 저전압 전장 시스템을 연결하기 위해 별도의 DC-DC 컨버터를 차량 내부에 배치하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인팩은 바이코의 고전력 밀도 전력 모듈을 적용해 DC-DC 컨버터를 배터리 팩 내부에 통합하는 설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배선 길이를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차량 무게와 시스템 복잡성을 낮출 수 있게 됐다.

바이코의 전력 모듈은 소형 폼팩터와 대칭형 양방향 전력 전송 구조를 제공하며, 초당 800만 암페어(8.0M A/s)의 전류 과도 응답(Current Transient Response) 성능을 지원한다. 급격한 부하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전기차의 다양한 전장 시스템에 적합하다.

또한 동일한 전력 모듈을 여러 출력 구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차량 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공통 플랫폼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개발 기간과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전기차 전력 아키텍처, ‘고전력 밀도’가 핵심 경쟁력

전기차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으로 진화하면서 차량 내부의 전력 공급 구조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DAS,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컴퓨팅, 전동화 시스템 등 전력 소비가 증가하면서 기존 12V 중심의 전력 시스템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48V 기반 전력망과 고효율 DC-DC 변환 기술이 차세대 차량 전장 설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력 변환 장치의 소형화는 차량 경량화와 공간 확보는 물론 냉각 설계와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바이코는 이번 행사에서 고전력 밀도 전력 모듈을 활용한 HV-SELV(High Voltage–Safety Extra Low Voltage) DC-DC 컨버터 설계 방법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시대, 전력 변환 기술도 핵심 인프라로 부상

자동차가 AI 기반 컴퓨팅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차량 내부에서는 센서와 AI 프로세서, 통신 시스템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 공급 네트워크(PDN)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 차량은 대용량 AI 연산과 실시간 센서 처리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만큼, 고성능 반도체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 변환 기술이 시스템 성능을 좌우한다.

최근 자동차 업계가 48V 전력 아키텍처와 중앙집중형 전자·전기(E/E) 구조로 전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차량용 DC-DC 컨버터는 단순 전원 장치를 넘어 AI 컴퓨팅과 전동화 시스템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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