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데이터, 어디에 있습니까?.. ‘데이터주권에 주목’

퓨어스토리지가 시드니공과대학교(UTS)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데이터 주권이 핵심 비즈니스 리스크로 부상했으며, 글로벌 리더 100%가 데이터 저장 위치를 재검토하는 등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법으로 주권형 환경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이 시급하다.

퓨어스토리지-UTS 보고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데이터 주권’이 핵심 비즈니스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경고

새로운 지정학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이 다루는 데이터의 ‘국적’과 ‘소재지’가 더 이상 기술적 선택의 문제를 넘어, 비즈니스의 존폐를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리스크로 떠올랐다.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퓨어스토리지는 최근 시드니공과대학교(UTS)와 공동으로 발간한 데이터 주권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국가별 규제 강화가 ‘데이터 주권’을 핵심 비즈니스 리스크로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더 이상 데이터 주권을 단순한 규제 준수 문제로 취급해서는 안 되며, 기업의 평판과 고객 신뢰에 직결되는 생존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경고한다.

기업 리더 100%가 데이터 위치 재검토… ‘퍼펙트 스톰’ 경고

이번 보고서에 포함된 글로벌 업계 리더 대상 설문조사 결과는 데이터 주권 문제가 이미 경영 최전선에 도달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조사에 참여한 리더의 100%가 서비스 중단 등의 리스크로 인해 데이터 저장 위치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92%는 지정학적 변화가 데이터 주권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서비스 중단 위협, 외국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 급변하는 규제 환경이 맞물려 전례 없는 복합 위기, 이른바 ‘퍼펙트 스톰’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리스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기업은 막대한 매출 손실과 규제 제재는 물론,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려운 고객 신뢰의 훼손에 직면할 수 있다.

보고서는 또한 “미국과 중국은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와 AI 모델의 주축을 이뤄왔고, 전 세계가 이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사이에서, EU와 아태지역 국가들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때다.

유럽에서는 주권이 주로 규범적 규제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과 곧 있을 AI 대륙 액션 플랜(AI Continent Action Plan)에 따라, EU는 AI 인프라 확충에 약 2,000억 유로를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아태지역은 각 국가별로 각자 걷고 있다. 싱가포르, 일본, 뉴질랜드, 호주는 원칙 기반 거버넌스와 국제 협력을 강조한다. 싱가포르는 AI를 “여권 없는 기술(technology without a passport)”이라고 정의한다. 반면 한국과 인도는 주권을 경제적, 사회적 보호와 더 밀접하게 연결하고 있다.

당신의 데이터, 어디에 있습니까?.. ‘데이터주권에 주목’
퓨어스토리지 AJP 시스템엔지니어링 VP인 프라튜시 카레(Pratyush Khare)는 세계 각 지역의 정보보호 규제가 변화할 때마다 자신의 데이터 주권을 다시 검토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age. 퓨어스토리지)

해법은 ‘하이브리드 접근’… 핵심 데이터는 주권형 환경으로

프라튜시 카레(Pratyush Khare) 퓨어스토리지 APJ 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VP는 “데이터 주권은 데이터가 수집되고 저장되는 국가의 법과 규제를 따라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히고, 데이터 주권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모든 데이터를 국내에 두거나, 반대로 리스크를 무시하고 퍼블릭 클라우드만 고집하는 이분법적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신, 워크로드의 중요도와 민감도를 분석하여 균형 잡힌 전략을 취하는 ‘하이브리드 접근법’을 말했다.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핵심 워크로드는 ‘주권형(sovereign) 환경’에 배치해 통제권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기능은 혁신과 민첩성을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알렉스 맥멀란(Alex McMullan) 퓨어스토리지 인터내셔널 CTO는 “현실적인 데이터 주권 전략 없이는 신뢰 상실, 재정적 피해, 경쟁력 저하와 같은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며 “균형 잡힌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혁신 속도와 회복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인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데이터 주권은 전 세계적 과제이며, 특히 한국은 선도적인 디지털 플랫폼 국가로서 소버린 클라우드와 AI 역량 구축에 대한 흐름이 뚜렷하다”며 “퓨어스토리지는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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