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4분기 ‘깜짝 실적’ 달성… 차세대 46파이 양극재로 제2의 도약기 맞는다

엘앤에프는 46파이용 단결정 Ni95% NCMA 양극재의 신규 양산 및 출하를 개시하며 폼팩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 824억 원을 달성하며 가동률 회복과 제품 믹스 고도화에 따른 이익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

영업이익 824억 원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상회, 니켈 95% 단결정 제품 출하로 고부가 시장 선점

글로벌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가 2025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엘앤에프는 매출 6,178억 원, 영업이익 82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를 달성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273%나 급증한 수치로,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 전략이 적중했음을 보여준다.

‘46파이’ 시대의 개막… 단결정 양극재 기술로 차별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파이(지름 46mm)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본격적인 출하 소식이다. 엘앤에프는 2025년 말부터 신규 고객사향으로 46파이 양극재 공급을 시작했으며, 2026년에는 전체 출하량의 약 6%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mm, 높이 70mm) 배터리보다 크기가 커진 만큼 에너지 밀도가 높고 공정 효율성이 뛰어나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폼팩터다. 엘앤에프는 여기에 니켈 함량 95%의 하이니켈 NCMA 기술과 입자가 잘 깨지지 않는 단결정(Single-Crystal) 소재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대폭 늘리고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며 시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생산 효율화와 LFP 신사업… 2026년 흑자 전환 굳히기

엘앤에프의 4분기 실적 반등은 가동률 회복과 더불어 원재료 가격 안정화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환입 효과가 컸다. 2025년 연간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특히 하이니켈 제품군은 7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나아가 엘앤에프는 신성장 동력으로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대구 구지 공장에 6만 톤 규모의 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며, 이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고성능 하이니켈과 보급형 LFP라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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