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미콘 코리아 2020 취소
중국 상하이 개최 예정이던 세미콘 차이나 2020도 취소
세미콘코리아 2020 (SEMICON KOREA 2020) 행사가 취소됐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장비 재료 관련 국내 최대의 글로벌 이벤트로 다음주 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예정되었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30 일(유럽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세미콘코리아 주최측인 세미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세미콘 코리아는 반도체 장비 재료 관련 글로벌 행사로 해외 전시 참가자 및 참관객 비중이 다른 행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중국 및 중화권 업체와 전문가들의 참여가 많다. 이에 국제적인 대규모 인원 이동이 필수적인 행사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을 수 밖에 없다.
31일 오전 현재 세미코리아측은 전시회 참가사, 전시회 및 컨퍼런스 사전등록 참관객을 대상으로 취소 관련 전화안내 및 안내 e메일을 순차적으로 발송중이다.
세미콘코리아 2020의 향후 개최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세미콘 차이나 2020’도 취소됐다. 글로벌 지역별 세미콘 전시회 시리즈를 총괄하고 있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인 세미(SEMI.org)측은 2월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다음달 3월 18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 예정인 ‘세미콘 차이나 2020’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FPD 차이나 등 동시 개최되는 모든 전시회 및 관련 컨퍼런스 행사들도 함께 연기됐다. 향후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20.2.4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