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1억 규모 ‘에너지혁신연구센터’ 출범… 수소·암모니아 가스터빈 국산화 정조준
AI 시대 전력 폭증의 해법, ‘무탄소 가스터빈’ 설계부터 디지털 트윈 운용까지
[아이씨엔매거진 오승모 기자] 18세기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을 통해 동력의 시대를 열었다면, 21세기 탄소중립 패러다임의 핵심 동력은 ‘무탄소 가스터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화석 연료 탈피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항공대학교(KAU)가 국내 에너지 주권 확보와 차세대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 R&D 거점을 구축했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 가스터빈의 무탄소화와 전력 계통 안정성
그간 탄소 배출원으로 지목받던 가스터빈은 이제 수소와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발전의 핵심 장치로 재정의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기저 부하 전력원으로서 그 가치가 재조명되는 시점이다. 한국항공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무탄소 연료 가스터빈 설계·제작·안전 혁신연구센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2026년부터 6년간 총 80.1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기술적 과제: 초고온 소재 기술 확보 및 디지털 트윈 기반 운용 최적화
곽재수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는 이번 센터의 핵심 과제는 무탄소 연료 전환 시 발생하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있다. 수소·암모니아 연소 시 발생하는 초고온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고온 부품 소재의 국산화와 품질 평가 기술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여기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접목하여 가스터빈의 복잡한 연소 현상을 가상 세계에서 실시간 시뮬레이션한다. 이는 운용 효율 극대화는 물론, 예측 정비를 통한 계통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엔지니어링 혁신으로 평가받는다.
산·학·연 컨소시엄: 두산에너빌리티·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연계한 실증 체계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항공대를 필두로 인하대, 국립강릉원주대가 학술적 토대를 제공하고,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대표 에너지·항공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매머드급 컨소시엄으로 운영된다. 한국전력 및 한국서부발전 등 수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를 실제 발전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AI 데이터 센터 급증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항공 모빌리티(UAM)의 동력원 확보라는 산업적 요구가 맞물린 결과다.
결론: 기술 인재 양성을 통한 에너지 주권 확립
가스터빈 기술의 성패는 결국 원천 기술을 설계하고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확보에 달려 있다. 곽재수 교수가 주창하는 ‘에너지기술 핵심인재 양성’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의 기술 자립을 의미한다. 한국항공대 에너지혁신연구센터의 출범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규제를 기회로 전환하여, 대한민국이 무탄소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변곡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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