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폼, “숙련 기술을 AI로 잇는다”… K-제조 혁신 위한 ‘지능형 상생’ 선포

오토폼은 인력난과 기술 단절에 직면한 한국 금형 산업에 AI 기반의 디지털 자산화와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숙련공의 노하우를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치환하는 제조 혁신 로드맵을 선포했다.

기술 증발 막는 ‘디지털 유산’ 구축… ‘오토폼 이음 프로젝트’로 고교생 인재 현장 합류

글로벌 금형 시뮬레이션 선도 기업 오토폼엔지니어링(이하 오토폼)이 지난 7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능형 상생’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라져가는 숙련 기술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차세대 인재에게 이어주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토폼, “숙련 기술을 AI로 잇는다”… K-제조 혁신 위한 ‘지능형 상생’ 선포
오토폼엔지니어링 그룹 CEO 올리비에 르퇴르트르(Olivier Leteurtre) (사진. 아이씨엔)

기술 증발의 해법: 암묵지를 디지털 자산으로

오토폼은 한국 제조업의 당면 과제로 ‘낮은 디지털 성숙도’와 ‘기술 증발’을 꼽았다. 숙련공들의 은퇴로 인해 현장의 ‘암묵지(경험적 지식)’가 사라지면서 세대 간 지식 단절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올리비에 르퇴르트르 오토폼 CEO는 다음의 3대 전략을 제시했다.

  1. AI 투자 확대: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숙련자의 판단 기준을 디지털화하여 누구나 고도의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
  2. 디지털 트윈 구축: 현실의 공정을 디지털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여 사전 검증 및 최적화 프로세스 정착.
  3. 인적 역량 강화: 기술 발전에 발맞춘 실무 교육을 통해 엔지니어들의 전문성 제고.

조영빈 오토폼코리아 대표는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것이 미래 인력 유입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유일한 길임을 강조했다.

교육과 기술의 결합: ‘오토폼 이음 프로젝트’의 결실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차세대 인재 육성 모델인 ‘오토폼 이음 프로젝트’다. 오토폼은 지난 6개월간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와 협력하여 현장 밀착형 실전 커리큘럼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교육 과정이 아직 9개월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10명의 학생이 이미 취업을 확정 지었거나 2027년 상반기 현장 합류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제조 전문성에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엔지니어’로서 현장의 지능화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폼은 경북 지역의 이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올해 안에 인재 양성 생태계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기본으로의 회귀: 품질 향상과 비용 혁신

오토폼은 제조 본질인 품질과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Back to the Basic’을 화두로 던졌다.

오토폼엔지니어링 코리아 대표 조영빈
오토폼엔지니어링 코리아 대표 조영빈 (사진. 아이씨엔)

“총체적 품질 관리(TQM) 관점에서 예방 원가를 높이고 실패 원가를 제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전환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품질 향상과 비용 혁신을 이끌어낼 가장 강력한 전제 조건이다.”
— 조영빈 오토폼코리아 대표

결국 디지털화는 숙련자의 경험을 기업의 ‘디지털 백본(Backbone)’으로 전환하여,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TSN 국제 표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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