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스텍, 지난 2년간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 5천만 달러 이상 투자
세계적인 산업용 세라믹 제조업체인 쿠어스텍(CoorsTek)이 군사용, 소방용 등 특수 목적에 사용되는 보호장비 제조업체인 에이본 프로텍션(Avon Protection)의 미국 렉싱턴에 위치한 제조 시설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쿠어스텍은 오랫동안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 미국 아칸소주 벤튼빌에 위치한 최첨단의 제조 시설을 포함해 지난 2년 간 5천만 달러(한화 약 652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번에 인수한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 위치한 제조 시설은 에이본 프로텍션이 2020년 3M의 탄도 방호 산업을 인수해 확보한 방위 산업 관련 시설로 알려졌다. 주로 전투복 및 전투기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인 세라믹 판을 제조한다.
에이본 프로텍션은 올해 초 방위 산업을 내년 말까지 축소하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에이본 프로텍션의 브루스 톰슨(Bruce Tompson) 회장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향후 당사의 핵심 사업인 전 세계 군인 및 긴급 구조원들의 개인 보호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어스텍 CEO인 마이클 쿠어스(Michael Coors)는 “이번 인수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 뿐만 아니라 방위 및 세라믹 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