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전자동차에서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이다. 다양한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통합하는 솔루션을 통해서 커넥티드카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서 자율주행자동차도 완성된다.
또한 차량내 네트워크도 다수의 통신 표준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여기에 외부와의 네트워크(차량 네트워크 프로세스; VNP)도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차량 네트워크 프로세싱(VNP)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상호 연결하면서 물리적 격리를 제공하는 중앙 게이트웨이에 의해 수행된다. 이 게이트웨이는 서로 다른 차량 통신 프로토콜간에 변환은 물론, 연결 및 자율 차량에 필요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 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NXP 반도체가 최근 출시한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싱 칩셋 솔루션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MPC-LS 칩셋 솔루션은 NXP의 검증된 차량용 MPC5748G 마이크로컨트롤러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LS1043A 통신 프로세서를 결합해 서비스 지향 게이트웨이에 필요한 높은 성능 및 네트워킹 수준을 제공한다.
NXP 반도체(NXP Semiconductors)가 발표한 고성능 서비스 지향 게이트웨이(Service-oriented gateway)를 위한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싱 칩셋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커넥티드 차량의 가치를 실현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사용 기반 보험, 예측 유지 보수, 무선 업그레이드 가능한 차량 등과 같은 자동차 차량 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 비용이 2030년이면 최대 7,500 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맥킨지) 또한 차량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시장 자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중이다. 기존의 자동차 메이커 뿐만 아니라, 우버와 같은 신규 진입 플레이어는 물론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많은 업체들이 데이터 기반 커넥티드 자동차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을 대표하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비롯해 샤오미와 같은 업체들도 차량 데이터 기반 비지니스 창출을 적극 모색중이다.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와 향상된 사용자 경험, 안전 및 보안 강화,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와 같은 기회를 실현하려면 중앙 집중식 서비스 지향 게이트웨이가 차량 전반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라우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 네트워크 처리 솔루션이 필요하다. NXP는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 업체, 신규 글로벌 업체가 현 시점에서 새로운 미래 차량 네트워킹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XP의 LS1043A 통신 프로세서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서비스 및 에지 분석을 위한 고성능 쿼드-코어 64-비트 Arm 프로세서
• 고대역폭 네트워킹을 위한 10기가비트 인터페이스 1개와 5기가비트 이더넷 인터페이스 5개
• 이더넷 패킷 가속화로 프로세서의 부하를 낮춰 주요 서비스 제공
• CAN FD, LIN, 플렉스레이(FlexRay™) 네트워크에서 차량용 데이터 실시간 처리
• 신뢰할 수 있는 부팅과 암호화, 보안 키 관리를 위한 하드웨어 보안
커넥티드 차량은 센서와 차량 사용, 운전자 및 승객 행동 등에 기반해 몇 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매일 생성할 수 있다. 서비스 지향 게이트웨이는 원시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정보로 변환해 무선 네트워크 대역을 보존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정보는 절감된 비용으로 클라우드 상에서 추가 분석 및 저장할 수 있다.
NXP의 제이크 앨러맷 (Jake Alamat) 자동차 연결 및 보안 사업부 부사장은 “MPC-LS 칩셋은 차량 게이트웨이 개발을 위해 차량용 및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프로세싱 기술의 강력한 조합을 제공한다. 이는 차량용 서비스와 에지 프로세싱의 새 시대를 연다”며 “이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사들의 호평을 통해 인정받았으며, 다가올 2020년부터 대량 차량 생산에 도입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