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작아진 새로운 DLP® 컨트롤러로 초소형 저전력 프로젝터 구현 가능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초소형과 저전력을 모두 수용하면서도 기존 고성능 프로젝터에서 가능했던 디스플레이 성능을 포터블 프로젝터로도 구현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제 가정에서 영화, 콘서트 또는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대형 평면 TV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 가정용 포터블 프로젝터로 고성능 하이엔드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의 역할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전에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볼 때에는 대부분 평면TV를 통해서 봐 왔다. 프로젝터 스크린을 사용하는 경우는 그 동안 인기가 없었다. 특히 게임에서 더욱 심했다.
제시 리추소(Jesse Richuso) TI DLP 디스플레이 제품 마케팅 엔지니어는 8월 28일 가진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프로젝터 스크린은 아무래도 가변 주사율이 낮고 프로젝터를 통한 인풋에서도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에 프로젝터의 인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와 조명 기술이 크게 발전해 가정용 프로젝터까지도 고성능 프로젝트급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하이엔드 TV나 게임 모니터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포터블 프로젝터에서도 구현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휴가지에서 포터블 프로젝터만으로도 몰입감있는 실시간 게임까지도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TI의 DLPC8445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는 9mm x 9mm 크기로 동급 제품 중 가장 작으면서도 초저지연으로 동작하며, 100인치 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새롭게 출시하는 DLP 컨트롤러는 호환 가능한 디지털 마이크로미러 디바이스(DMD) DLP472TP 및 LED 드라이버가 포함된 전력관리IC DLPA3085와 결합해 하나의 DLP 칩셋을 구성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시 리추소 TI 엔지니어는 “새로운 DLP 컨트롤러는 1ms 이하의 지연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현존하는 게임 모니터의 최고 성능에 견줄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출시된 게임용 프로젝터로서는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TI가 제시하는 새로운 DLP 칩셋은 3가지로 구성된다. 첫째는 DLP 디스플레이 컨트롤러이며, 두번째는 4K DLP 마이크로 컨트롤러 디바이스(MCD), 그리고 3번째로 전력관리를 위한 PMIC로 구성된다. 이들 3가지가 합처져서 하나의 디스플레이 칩셋을 구성한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칩셋의 DLP MCD의 경우에는 기존의 옵티컬 디스플레이가 가지는 특성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옵티컬 시스템을 재설계할 필요없이, 그대로 재사용해 더 성능이 우수하고, 더 작은 새로운 프로젝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시 리추소 엔지니어는 “새로운 DLP 칩셋을 이용한 프로젝터 제품은 저희 고객사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시장에서 새로운 칩셋을 통한 프로젝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기존 보다 크기를 줄이면서도 열 방출도 함께 줄였다. 시스템 설계자에 따라서 열 문제는 크게 차이가 나며, 기존 제품 대비로 볼 때 전력사용량은 최소 5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프로젝터 개발을 추진하는 업체는 사전 주문 형태로 DLP 컨트롤러, MCD, PMIC 3가지를 함께 주문해 즉시 개발에 들어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