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메세

[칼럼]인수합병이냐? 협업이냐!.. 이제 콜라보의 시대

IT와 OT의 융합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 솔루션의 탄생 배경

(본 칼럼은 타입캐스트 인공지능 아나운서의 목소리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칼럼]인수합병이냐? 협업이냐!.. 이제 콜라보의 시대
(pixabay.com)

무조건 내게 필요한 기술을 가진 기업을 인수합병해 버리는 독불장군식 비즈니스 전략의 시대는 저물었다. 이제 함께 공생하고 함께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는 콜라보, 협업의 시대가 됐다.

산업분야 운영 제어 시스템 글로벌 전문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산업분야 PLM 및 IT 전문기업 PTC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처음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산업분야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들을 열심히 인수합병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고자 했다. 어느 정도 성과도 거둬었다.

IT(인포메이션 기술)와 OT(오퍼레이션 기술)의 융합(컨버전스)가 4차산업혁명으로 가는 제조업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위한 전문업체들의 고민도 깊었다.

OT 업체들은 IT 분야에 취약했고, IT 업체들은 OT 분야를 전혀 몰랐다. 그래서 IT+OT의 융합은 쉽지 않았다. 로크웰오토메이션도 IT 전문기업들과 열심히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지금도 이들 기업과의 협업은 계속되고 있다.

이제껏, 규모가 적은 기업(진짜 전문기업)과의 협업은 대부분 인수합병으로 이어지는 것이 통과의례였다. 그러나 이제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PTC와의 콜라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시스코와 시도해 보았던 공동 브랜드의 솔루션도 내놓았다.

아마,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과거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머슨(Emerson)이 합병을 공식 제의했을 때,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당시에 기계 자동화 시장(로크웰)과 플랜트 자동화 시장(에머슨)에서의 강자로 자리하고는 있었지만, 시대의 변화에 (어느정도는 시장에서도) 새로운 변신을 요구하고 있을 때였다.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러나,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이를 거부했다. 기계 자동화 시장과 플랜트 자동화 시장 강자의 합병이 새로운 시장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좀 더 미래를 보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이제와 논평하자면, 그 때 합병을 거부한 것은 멋진 선택이었다.

왜냐? 바로 1년 후 IT와 OT 의 융합이 새로운 핫 이슈로 밀려 올라 온 것이다. 기계자동화(FA)와 플랜트자동화(PA)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장의 창출이라는 전략이 아니라, 보다 큰 그림의 ‘OT와 IT의 융합’ 전략이 필요한 시대로 들어선 것이다.

https://icnweb.kr/2018/28115/

위의 링크된 뉴스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18년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PTC와의 콜라보를 시작하기 앞서 10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을 PTC에 투자하고 이사회 멤버가 됐다. 이 뉴스에 처음 업계는 너무 많은 투자금이라고 우려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아무리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선다 해도 PTC의 솔루션을 통한 매출을 통해서 10억 달러를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분석했다. 이는 인수로도, 투자로도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두 회사는 1년만에 양사의 장점들을 모두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협업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통합 솔루션을 통해, 왜 10억 달러 투자가 합당한 가치였는가를 보여주었다. 고객에게 디지털화와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자신들도 디지털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 솔루션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등장한 스마트 제조 혁신이라는 IT와 OT의 융합 전략이 빛을 보고 있다. 지속적인 협업 전략으로 모두가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이런 모습은 새로운 기술들이 눈에 들어오기만 하면, 인수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기업들에게 많은 고민을 던져줄 것이기 때문이다.

– 오승모 아이씨엔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 (겸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

.

[참조]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밝히는 인수합병이 아닌, 진짜 협업의 과정과 결과를 들어보자.

1. 로크웰 오토메이션

 

2. PTC 코리아

 

 

뉴스레터 구독하기

아이씨엔매거진은 AIoT, IIoT 및 피지컬 AI, 디지털트윈을 통한 제조업 디지털전환 애널리틱스를 제공합니다.
테크리포트: 자율제조, 전력전자,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마트농업

AW2026 expo
ACHEMA 2027
오승모 기자
오승모 기자http://icnweb.kr
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fastech EtherCAT
as-interface

Related Articles

Stay Connected

440FansLike
407FollowersFollow
224FollowersFollow
120FollowersFollow
372FollowersFollow
152SubscribersSubscribe
spot_img
InterPACK
spot_img
SPS 2026
automotion
Power Electronics Mag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PENGUIN Solutions
구글, 엣지 AI 혁신 이끌 ‘젬마 4’ 공개… 온디바이스 추론 성능 극대화

구글, 엣지 AI 혁신 이끌 ‘젬마 4’ 공개… 온디바이스 추론 성능...

0
구글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소형 산업용 컴퓨터에서 빠르게 작동하는 인공지능 '젬마 4'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크기가 작으면서도 성능은 대형 AI 못지않아 공장의 기계 상태를 살피거나 로봇을 조종하는 데 유용하다
WindEnergy
InterPACK

Related Articles

fastech EtherCAT
as-interface
마우저, 진동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직결하는 암페놀 ‘VDS130’ 공급

마우저, 진동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직결하는 암페놀 ‘VDS130’ 공급

0
마우저가 공급하는 암페놀 VDS130은 기존 아날로그 진동 센서 자산을 유지하면서도 현장 데이터를 MQTT 클라우드로 즉시 연결해 주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피닉스컨택트, 유지보수·보안성 강화한 실외용 스마트 이더넷 박스 출시

피닉스컨택트, 유지보수·보안성 강화한 실외용 스마트 이더넷 박스 출시

0
피닉스컨택트가 실외에서 사용하는 똑똑한 통신 상자인 스마트 이더넷 박스를 업그레이드했다. 가장 큰 장점은 고장이 났을 때 복잡한 광케이블을 다시 연결할 필요 없이 상자 본체만 갈아 끼울 수 있어 복구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
[#HM24] HARTING, 미래 핵심인 전기에너지에 열정을 쏟다

[#HM24] HARTING, 미래 핵심인 전기에너지에 열정을 쏟다

0
HARTING은 2024 하노버 박람회에서 TECO 2030 연료 전지에 사용되는 연결 기술을 소개한다
[#HM24] 안전한 데이터 교환의 상생적 이점

[#HM24] 안전한 데이터 교환의 상생적 이점

0
Roseman Labs의 솔루션은 실제 데이터의 개인 정보와 상업적 민감성을 보존하면서 여러 데이터 세트를 암호화, 연결 및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P+F, LiDAR와 MEMS 결합한 산업용 3D 센서 개발

P+F, LiDAR와 MEMS 결합한 산업용 3D 센서 개발

0
P+F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지난 4월말 독일에서 개최된 하노버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3)에서 LiDAR와 MEMS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R3000 3-D LiDAR/MEMS 센서에 대한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 Our Youtube Channel -Engineers Youtube Channel

Latest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