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 공장 지붕을 태양광 발전소로… “전력 6% 재생에너지로 충당”

포스코스틸리온이 포항 도금공장과 컬러공장 등 주요 사업장 부지에 총 면적 약 2만 제곱미터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해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6.5%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게 되었다.

2050 탄소중립 가속화… 지지대에 부식 강한 자사 소재 ‘PosMAC 3.0’ 적용해 내구성 더해

포스코스틸리온, 공장 지붕을 태양광 발전소로… “전력 6% 재생에너지로 충당”
포스코스틸리온 전(全)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이미지. 포스코스틸리온)

도금강판 및 컬러강판 전문 기업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 현장을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로 탈바꿈시켰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포항 도금공장과 컬러공장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총면적은 약 2만 75제곱미터(㎡)에 달한다. 축구장 3개 크기에 버금가는 규모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외부로 판매하지 않고 공장 가동에 직접 사용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6.0%에서 6.5%를 화석 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50년까지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2050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철강 공장,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지로 변신

이번 설비 구축에서 눈여겨볼 점은 태양광 패널을 받치는 지지대와 전선을 보호하는 케이블 트레이에 자사의 고기능성 철강 소재인 PosMAC 3.0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태양광 설비는 한번 설치하면 20년 이상 외부에 노출되어야 한다. 특히 포항 공장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염분 섞인 바람에 의한 부식(녹) 우려가 크다. 일반 철강재를 쓰면 금방 녹이 슬어 교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PosMAC 3.0은 마그네슘, 아연, 알루미늄을 섞어 도금한 강판으로, 기존 제품보다 부식에 견디는 성질인 내식성이 월등히 뛰어나다. 덕분에 유지 보수 비용을 아끼면서도 설비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이러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22년 본사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으며, 공정 중 남는 스팀(증기)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천시열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은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설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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