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NEC ‘맞손’… 복잡한 ‘로봇 티칭’, AI 디지털 트윈으로 자동화 시대 연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NEC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지멘스의 'Process Simulate'에 NEC의 AI 기반 로봇 동작 계획 솔루션을 통합하여 복잡한 로봇 티칭 공정을 자동화한다.

지멘스 ‘Process Simulate’에 NEC의 AI 동작 계획 알고리즘 탑재… ‘클릭 한 번’으로 다중 로봇 셋업

지멘스-NEC ‘맞손’… 복잡한 ‘로봇 티칭’, AI 디지털 트윈으로 자동화 시대 연다
지멘스 Process Simulate와 NEC 로봇 태스크 플래닝 결합한 로봇 훈련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 (image. 지멘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가 일본의 NEC와 ‘기술 파트너 프로그램 협약(Technology Partner Program Agreement)’을 체결하고, 로봇 3D 시뮬레이션 분야의 글로벌 솔루션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스마트 공장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제조업계의 로봇 운영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주목된다. 양사는 지멘스의 Tecnomatix® 포트폴리오 내 핵심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Process Simulate’와 ‘NEC 로봇 태스크 플래닝’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결합한 ‘로봇 티칭(robot teaching)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숙련공 의존’ 탈피… 복잡한 다중 로봇 티칭의 한계

이전까지 제조 현장에서 여러 대의 로봇이 협력 작업을 수행하도록 동작 계획을 세우는 것은 ‘티칭(teaching)’이라는 과정을 통해 숙련된 엔지니어가 수동으로 진행해야 했다.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단일 제품 생산을 위한 로봇 동작 계획을 설계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여러 로봇을 사용하는 생산 라인의 신규 가동(셋업)을 지연시키는 고질적인 문제로 작용했다. 또한, 전문가 개인의 전문지식과 노하우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전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AI가 ‘클릭 한 번’으로 최적의 동작 계획 생성

이번 협력을 통해 이 복잡한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순화된다. NEC의 ‘블루스텔라(BluStellar)’ 이니셔티브의 일환인 ‘NEC 로봇 태스크 플래닝’ 소프트웨어는, AI를 활용해 여러 로봇의 협력 작업을 최적화하고 동작 계획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다.

이 강력한 AI 기능이 지멘스 Process Simulate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원활하게 통합된다. 이제 사용자는 Process Simulate 내에서 ‘클릭 한 번’으로 복잡한 다중 로봇 동작 계획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로봇 티칭에 필요한 작업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것은 물론, Process Simulate가 기존에 제공하던 자동 경로 계획(automatic path planning) 및 로봇 프로그래밍 도구를 더욱 강력하게 보완한다.

양사는 이번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생산 라인 셋업 기간을 단축하고, 사이클 타임을 최적화하며, 나아가 ‘사실 기반 관리’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멘스의 호리타 쿠니히코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자동화를 위한 지멘스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으며, NEC의 히다시마 코스케 총괄 매니저 역시 “AI 기반 디지털화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DX 시대의 제조 혁신을 실현하고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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