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 매출은 384억 달러로 전년대비 5% 성장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하니웰(Honeywel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 늘어난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적 매출로는 2% 증가한 것이며, 이는 캐나다 법원에 대한 소송 해결 등을 포함한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르디어(Bombardier)와의 협약에 대한 영향을 제외하면 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4분기 주당 순이익은 1.96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고, 분기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 증가해 384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유기적 매출은 3%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5% 늘어났다. 하니웰은 연간 주당 순이익이 8.71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비말 카푸르(Vimal Kapur) 하니웰 회장 겸 CEO는 “2024년에는 하니웰의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상당한 진전을 이룩했다. 9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투자한 4건의 전략적 인수를 완료했고, 고급 소재 사업의 분리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단순화 전략에 부합하는 2건의 주요 매각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니웰의 2024년도 항공우주 기술 부문은 4분기 매출이 유기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이 수치는 봄바르디어 항공사와의 협약에 따른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11% 증가했다. 이는 상업용 애프터마켓과 우주 부문의 강력한 성과에 힙입은 결과다. 상업용 애프터마켓은 항공 수송 수요 증가로 인해 분기에 17% 유기적 성장을 기록했고, 방위 및 우주 매출은 글로벌 수요 증가와 공급망 개선으로 14%의 유기적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자동화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유기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동일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3% 증가했다. 그러나 연간 매출에서는 7% 하락한 100억 달러에 그쳤다.
공정 솔루션은 3% 유기적 성장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및 전분기 대비 성장을 이어갔다. 생산성 솔루션 및 서비스에서는 전년도 라이선스 및 합의금 지급의 영향을 제외하면, 3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센싱 및 안전 기술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나, 센싱 사업은 분기 내 성장으로 돌아섰다.
빌딩자동화 부문은 4분기에 유기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빌딩 솔루션은 북미지역에서 10% 대 중반, 중동지역에서 5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11%의 유기적 성장을 이끌었다. 빌딩 제품에서는 화재 제품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유기적 성장을 이루었다. 전반적으로 고성장 지역에서 14% 성장하는 동안 유럽은 분기 내 성장으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솔루션 부문은 4분기에 유기적 매출이 1% 증가했다. UOP가 ESS(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솔루션)의 성장을 이끌며, 가스 처리 솔루션 및 장비 수요 증가로 3% 성장을 기록했다. 고급 소재 매출은 플루오린 제품의 거시경제적 압력으로 인해 1% 감소했지만, 특수 화학 및 소재 사업의 강세를 통해 부분적인 상쇄를 이루었다.

2025년에는 유기적 매출에서 2~5%의 성장을 통해 연간 총 매출을 적게는 396억 달러에서 많게는 406억 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조정 주당 순이익을 10.10 ~ 10.50 달러로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영업 현금 흐름이 67 ~ 71억 달러, 잉여 현금흐름은 54 ~ 58억 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별도로, 하니웰 이사회는 포괄적인 포트폴리오 검토를 완료하고, 기존 사업부문을 3개로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원래는 고급 소재사업의 분리를 우선 결정한 바 있으나, 자동화와 항공우주 사업의 분리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전략과 성장 동략을 가진 3개의 상장 기업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부문 분리는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카푸르 하니웰 회장 겸 CEO는 “3개의 독립적이고 산업의 선도하는 기업을 형성하는 것은 우리가 구축한 강력한 기반으로 바탕으로 각 기업이 맞춤형 성장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하니웰의 단순화가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우리는 포트폴리오를 계속 조정해 추가적인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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