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코리아는 지멘스가 멘토그래픽스(Mentor Graphics)를 45억 달러(5조 3천억 원)에 인수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지멘스는 멘토그래픽스의 전자 IC 및 시스템 설계, 시뮬레이션과 제조 부문에 이르는 탄탄한 솔루션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지멘스의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독일 지멘스 경영이사회 멤버인 클라우스 헴리히 부회장은 “멘토그래픽스 인수로 지멘스는 세계 최상급 산업용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지멘스의 강력한 기계,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전기와 전자 시스템에 대한 설계, 테스트, 시뮬레이션 역량을 강화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멘토그래픽스는 미국 오레곤 주, 윌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32개 국가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5,7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멘토그래픽스는 2016년 1월 31일에 끝난 회계연도 기준으로 약 12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멘토그래픽스는 주요 시스템 전문 기업과 IC/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통신, 컴퓨터, 가전제품, 반도체, 네트워크, 항공우주, 멀티미디어, 운송 산업에 걸쳐 약 만 4천여 글로벌 고객사를 두고 있다.
아이씨엔 매거진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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