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RFID(무선인식)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동통신 기술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RFID와 모바일을 결합, 모바일 RFID 부문에 대한 연구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모바일 RFID기술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에 설치된 이동식별장치를 사용, 사물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인식하여 이동통신망을 거쳐 서버에서 다양한 콘텐츠 정보서비스를 받는 기술로 이 부문은 RFID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앞서고 있는 효자종목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최근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 제출한 “모바일 RFID를 위한 리더 무선 규격(air interface)” 표준화 신규제안이 최근 최종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기술과 RFID기술을 융합한 모바일 RFID 기술은 휴대폰 등 사용자의 단말기에 900MHz대역 RFID 리더를 탑재하여 상품이나 건물 등의 사물에 붙은 태그를 인식하여 사물에 대한 쇼핑,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술이다.
이번에 ETRI에 의해 승인된 표준 신규제안은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 선도기반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900MHz 대역의 모바일 RFID 기술 개발과 국내/외 표준화를 추진한 값진 결과이다.
ETRI는 2007년 ISO에 “모바일 RFID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RFID 무선규격 전문가 회의와 RFID 표준화 총회 등 2회에 걸친 회의에서 모바일 RFID 서비스의 장점과 필요한 기술 등을 발표 및 시연을 통해 표준화의 필요성을 제기, 여러 국가의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 신규제안서는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900MHz 대역 모바일 RFID의 리더와 태그간의 인터페이스 규격에 관한 것이다.
ISO에 제출한 표준화 신규제안 최종 통과
ETRI는 신규제안에서 “현재, 수동형RFID 국제표준의 무선규격을 기본으로 모바일 RFID용 『최대출력, 스펙트럼 마스크, 리더 태그간 명령어, 변복조 형식, 데이터 속도』 등에 대한 송수신 요소의 규격을 향후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종석 ETRI 텔레매틱스 USN연구단 단장은 “이번 결과는 모바일 RFID 국제 표준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것으로, 앞으로 모바일 RFID 기술의 국제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향후 국제표준화를 완성하는데 산학연관이 협력, 지속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2005년 2월, 모바일 RFID 포럼을 창립하여 휴대폰에 900MHz RFID기술을 결합한 모바일 RFID 서비스에 대한 표준화 작업 진행했다.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의 조속한 실현기반이 되고, IT시장의 핵심 서비스로 부각될 수 있는 모바일RFID 기술은 2010년에 약 7천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고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ETRI는 이미 모바일 RFID와 관련, 국내외에 특허 4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이동통신사에도 기술이전 한 바 있다. ETRI는 이번 표준 신규제안의 승인을 발판으로 세계적으로 앞선 국내의 모바일 RFID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여 세계 최고의 국내 기술의 탄생과 더불어 세계 시장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모바일 RFID기술은 ETRI와 국내 이동통신사가 공동으로 단말에 내장할 수 있는 SoC와 리더를 내장한 단말기를 이미 지난해 개발했고, 이동통신 사업자가 참여한 ‘택시 안심 귀가서비스’와 ‘와인 정보 안내서비스’ 등 모바일 RFID 정통부 시범사업을 시행한바 있으며 올해에는 ‘부산 국제영화제 안내서비스’를 통한 확산사업을 펼친 바 있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8년 01월호
모바일 RFID 기술 국제표준, 우리나라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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