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뷰어, 2026년 기술 전망 발표… “에이전틱 AI가 비즈니스 가치 증명할 것”

글로벌 솔루션 기업 팀뷰어는 2026년을 기점으로 인공지능이 기술적 가능성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생산성과 투자 수익률(ROI)을 입증하는 ‘실질적 가치 창출’의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측에서 자율로 진화하는 AI,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가시성이 핵심 성공 지표

그동안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질문에 답을 하는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기업 고유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비즈니스의 중심에 서게 된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시스템 스스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실시간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자율성을 가진다.

올리버 스테일(Oliver Steil) 팀뷰어 CEO는 이를 두고 “AI가 밤새 수백 건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거나 고객 상담 내역에서 스스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시대”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인간이 목표를 설정하면 AI가 그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진정한 협업 구조를 의미한다. 기술이 인간의 역할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전략과 창의성이라는 더 높은 차원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성공의 열쇠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가시성’

AI 에이전트가 현장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술력보다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가 더 중요해진다. 자율형 AI가 복잡한 업무를 실수 없이 수행하려면 기업 내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조직 전반의 업무 구조와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함을 시사한다.

보안 분야에서도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난다. 팀뷰어는 2026년 보안의 핵심 역량으로 사이버 회복탄력성(Cyber Resilience)을 꼽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완벽한 방어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침해 사고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보다, 사고 발생 시 얼마나 신속하게 이를 감지하고 대응하느냐가 중요해진다. 이른바 ‘보안 가시성(Visibility)’이 차단의 강도보다 더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이다. 문제를 몇 초 만에 포착하여 대응할 수 있는 가시성을 갖춘 기업만이 복잡해진 IT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 기업들은 빠른 클라우드·SaaS 확산과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속에서 생산성 저하, 보안 리스크, IT 운영 복잡성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문제를 사후에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IT 환경 전반을 가시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역량”이라고 말했다. 

팀뷰어의 전망은 AI가 ‘신기한 도구’에서 ‘스스로 일하는 동료’로 진화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엔지니어들은 이제 AI 모델 자체의 성능만큼이나 AI가 안전하고 투명하게 작동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과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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