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랩’ 스타트업 15개사, CES 2026 무대 오른다… 지역 유망 기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 15개사가 내년 1월 CES 2026에 참가한다. 삼성은 2012년부터 C랩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며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이번 CES에서는 AI, 로봇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특히 대구·광주 등 지역 C랩 스타트업 7개사가 역대 최다 참여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들 스타트업은 CES 2026 혁신상 17개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삼성은 현재까지 959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CES 혁신상 17개 수상 ‘역대급 성과’… 대구·광주 등 지역 거점 스타트업 참여 비중 대폭 확대

삼성전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해 다시 한번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C랩 전시관’을 운영하며, 역대 최다 지역 기반 스타트업을 포함한 총 15개의 유망 기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스타트업들의 메카인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다. 이곳에서 C랩 스타트업들은 AI, 로봇, 디지털 헬스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고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창업 생태계의 결실… 대구·광주·경북 스타트업 역대 최다 참여

올해 C랩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균형 발전이다. 참가 기업 15개사 중 절반에 가까운 7개사가 대구, 광주, 경북 등 지역 거점에서 발굴된 스타트업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전국으로 확대한 이후 거둔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미생물을 이용한 재생 플라스틱 순도 향상 솔루션을 개발해 혁신상을 받은 ‘리플라’(경북) ▲AI 기반 반려동물 질환 분석 서비스 ‘십일리터’(대구) ▲AI 맞춤형 멘탈케어 사운드 솔루션 ‘스트레스솔루션’(경북) 등이 있다.

리플라 서동은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무대에 설 기회를 얻은 것은 매우 큰 행운”이라며, “이번 CES를 통해 전 세계적인 과제인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의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ES 혁신상’ 17개 석권… 사내벤처 스핀오프 기업 ‘최고혁신상’ 쾌거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6 혁신상’에서 총 17개(최고혁신상 2개 포함)의 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망고슬래브’와 ‘스튜디오랩’은 모두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에서 시작해 분사한(스핀오프) 기업들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삼성의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졌음을 증명한 셈이다.

삼성 ‘C랩’ 스타트업 15개사, CES 2026 무대 오른다… 지역 유망 기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5에서의 삼성전자 C랩관 모습 (사진. 삼성전자)

삼성금융네트웍스 첫 합류… AI 중심 사내벤처 과제도 공개

올해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육성한 금융 AI 스타트업 4개사(셀렉트스타, 사이버라이트 등)도 처음으로 전시에 참여해 핀테크와 보안 분야의 혁신을 선보인다.

또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제안한 사내벤처 ‘C랩 인사이드’의 과제 중 ▲개체별 재생 속도 제어가 가능한 AI 영상 편집 솔루션 ‘크로노믹스(ChronoMix)’ ▲전문가 지식 기반 AI 가전 추천 서비스 ‘이지레코(EZ Reco)’ 등 2종도 함께 공개되어 현지 관람객들의 반응을 점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이병철 상무는 “대구·광주 등 지역 스타트업의 참여 확대로 C랩 생태계가 한층 확장되었다”며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기술력을 검증받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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