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린 2025’서 차세대 토털 자동화 솔루션 공개
전력·제어·보안까지 원스톱 제공
미래 친환경·스마트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LS일렉트릭의 야심찬 청사진이 공개됐다. LS일렉트릭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조선·해양 기자재 전시회 ‘코마린(KOMARINE) 2025’에 참가해, 전력 공급부터 제어, 사이버보안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선박 자동화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더 큰 세상으로! 바다로!(We play big! Moving on to the ocean!)’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 LS일렉트릭은 선박의 두뇌(PLC), 눈과 손(HMI), 근육(AC Drive)에 해당하는 핵심 자동화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들은 국제선급연합회(IACS) 소속 9개 주요 선급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입증했다. 이는 어떤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에도 적용 가능한 ‘글로벌 스탠다드’ 기술력이라는 의미다.
특히 최근 해운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도 눈길을 끈다. 국제선급협회의 강화된 사이버 복원력 규정(IACS UR E27)에 완벽하게 대응 가능한 이 솔루션은 선박의 안전 운항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처음으로 공개된 ‘모듈러 드라이브(Modular Drive)’ 프로토타입이다. 국책과제로 개발된 이 기술은 2MW급 선박 전기추진 시스템의 핵심인 전력변환장치로, 고출력·고효율·저소음 운전을 구현해 친환경 전기 선박 시대를 앞당길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LS일렉트릭은 이 모든 개별 기술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묶은 ‘토털 자동화 솔루션’을 제시하며, 선박 내 복잡한 추진·제어·보호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또한, 공동 부스를 꾸린 LS전선의 선박용·해양용 케이블과 결합해 전력 공급부터 제어·통신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안, 고객 편의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 선박 시장이 탈탄소를 향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LS는 전력, 제어, 사이버보안을 통합한 원스톱 솔루션으로 친환경·스마트 선박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