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양자내성암호 탑재… CPU 성능 4배 향상으로 차량 사이버 보안 강화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NXP 반도체가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 ‘오렌지박스’의 2세대 버전을 공개했다. 오렌지박스 2.0은 전작 대비 CPU 성능이 4배 향상됐으며 AI 가속기와 양자내성암호(PQC)를 탑재해 미래형 사이버 위협에 대응한다.
이 플랫폼은 i.MX 94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반 능동적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 2.5Gbps 이더넷 스위치를 내장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지원하며,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댄 루프 NXP 자동차 엣지 프로세싱 부사장은 “AI 기반 방화벽 기술로 기존에 탐지되지 않던 이상 패턴을 감지할 수 있다”며 “양자내성암호 지원으로 미래 보안 위협에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박스 2.0은 SAF9100 오디오 칩과 와이파이 6E·블루투스 5.4를 지원하는 AW693 솔루션을 통합했다.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자동차 보안 및 연결성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