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9일

플라스틱 기업, 폐플라스틱에서 오일 뽑는다

이구스(igus), 폐플라스틱 오일 전환에 470만 유로 투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기업 이구스(igus®)가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링하는 Cat-HTR 공장 건설에 470만 유로(약 61억원)를 투자한다.

촉매 수열 반응기인 Cat-HTR(Catalytic Hydrothermal Reactor)는 고온, 고압의 물과 촉매를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20분 만에 중유, 경유, 휘발유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Cat-HTR 한 기가 처리하는 플라스틱 양은 연간 2만 미터톤으로, CO2 배출을 28,180 미터톤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연간 5,983대의 자동차 소비와 4,914 가구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 소비량에 맞먹는 수치다.

이구스 폐플라스틱 오일화 투자
Cat-HTR(Catalytic Hydrothermal Reactor)의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구조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건설이 예정되어 있는 최초의 상용 Cat-HTR 공장은 현재 영국에 설립된다. 또한 총 4개의 촉매 수열 반응기로 매년 80,000미터톤이 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구스 CEO 프랑크 블라제 (Frank Blase)는 “Cat-HTR 기술을 뉴스 기사를 통해 작년 처음 접했고 이러한 기술로 플라스틱 재활용 설비를 구축하는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에 대해서도 알았다. 매일 매립/소각되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순환 경제관이 현재 igus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 캠페인의 목표와 부합된다는 생각에 470만 유로를 투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구스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지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폐플라스틱 케이블 체인을 수거해 재활용 하고 있다. 참여 고객에게는 kg 당 1,020원의 바우처도 지급된다. 프랑크 블라제는 ‘플라스틱 재활용은 이구스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전환된 오일이 다시 새로운 폴리머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이는 플라스틱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실질적 투자가 된다”고 덧말했다.

아래는 Cat-HTR(Catalytic Hydrothermal Reactor)에 대한 소개 영상.

아이씨엔매거진

 

ASI
오윤경 기자
오윤경 기자http://icnweb.co.kr
아이씨엔매거진 온라인 뉴스 에디터입니다. 오토메이션과 클라우드, 모빌리티, 공유경제, 엔지니어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아래 이메일로 주세요. => news@icnweb.co.kr
  • AW2025
  • Mobile World Live
  • 파스텍 배너 900
  • hilscher
ASI

Join our Newsletter

Get the latest newsletters on industry innovations.

AW2025
MWC
파스텍 배너 300
오토모션
semicon 2025
embeddedworld 2025
sps 2024

Related articles

[#HM24] 지멘스, 산업 엔지니어링을 위한 최초의 생성AI Copilot 공개

하노버 메세 2024에서 지멘스는 산업 환경에서 엔지니어링을 위한 최초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품을 선보였다

텍트로닉스, 7미터까지 가능한 오실로코프용 프로브 출시

TAP1500L은 기존 TAP1500 모델보다 5.7미터 더 긴 케이블을 갖추었고, 이는 경쟁사 대비로도 1미터 더 길다

HARTING 아태지역 책임자에 메일블 로우 본부장 선임

HARTING 테크놀로지 그룹의 HARTING Singapore 지사에 메이블 로우(Mabel Low)가 새로운 상무이사 겸 지역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기자의 추가 기사

IIoT

K-BATTERY SHOW 2024
파스텍 배너 300
Hannover messe

추천 기사

mo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