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형 및 지능형 컴퓨팅 부문의 선두주자인 자일링스(Xilinx)는 세계에서 가장 큰 FPGA인 버텍스(Virtex®) 울트라스케일+(UltraScale+™) VU19P를 출시하고, 16nm 기반 버텍스 울트라스케일+ 제품군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35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갖춘 VU19P는 단일 디바이스 상에서 전례 없이 가장 높은 로직 밀도와 가장 많은 수의 I/O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최첨단 ASIC 및 SoC 기술은 물론, 테스트 및 측정, 컴퓨팅, 네트워킹, 항공우주, 방위 관련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에뮬레이션 및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하다.
자일링스는 “VU19P는 새로운 FPGA 표준”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900만 개에 이르는 시스템 로직 셀을 비롯해 초당 최대 1.5테라비트의 DDR4 메모리 대역폭 및 초당 최대 4.5테라비트의 트랜시버 대역폭과 더불어 2,000개 이상의 사용자 I/O를 갖추고 있다는 것.
이를 통해 현재 가장 복잡한 SoC의 프로토타이핑 및 에뮬레이션은 물론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머신 러닝, 비디오 프로세싱 및 센서 융합에 사용되는 새로운 복잡한 알고리즘 개발에도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VU19P는 당시 업계에서 가장 큰 FPGA였던 20nm 버텍스 울트라스케일 440 이전 세대 FPGA 보다 1.6배 더 크다.
자일링스의 제품 라인 마케팅 및 관리 책임자인 서밋 샤(Sumit Shah) 수석 매니저는 “개발자는 ASIC이나 SoC를 적용하기 전에 VU19P를 사용하여 하드웨어 유효성 검사를 가속화하고, 소프트웨어 통합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 제품은 세계 기록을 보유한 3세대 FPGA이다. 첫 번째는 버텍스-7 2000T이고, 2세대는 버텍스 울트라스케일 VU440, 그리고 이번에 버텍스 울트라스케일+ VU19P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단지 실리콘 기술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이를 지원하는 검증된 견고한 툴 플로우와 IP도 함께 제공된다.”고 밝혔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