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 20주년 기념 버전”을 선보인 LabVIEW 8.20 (한글판)은 바야흐로 국내 LabVIEW 유저의 10만 명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래픽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특징에 덧붙여 개발환경까지 한글화를 완료한 LabVIEW는 계측 및 테스트 자동화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인식을 뛰어넘어 컨트롤 및 디자인 영역으로 사용자층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LabVIEW 유저의 급격한 확장은 국내 이공계 대학에서 주도하고 있다. 기존 텍스트 언어보다 직관적일 뿐 아니라 빠르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대학원생 이상의 개발자의 증가는 물론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도 현저하게 늘어나고 있다. 강의를 받는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그래픽 문화에 길들여진 요즘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결과를 바로 볼 수 있고, 친숙한 순서도 개념이 적용되는 LabVIEW 수업을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받아들일 뿐 아니라 ‘배워두면 취업에 유리’하다고 인식하여 매우 호의적이라고 한다.
이러한 LabVIEW의 인기에 대해 LabVIEW 창시자인 Jeff Kodosky는 “재무분석가에게 스프레드시트의 개발이 미친 영향 이상으로 엔지니어의 업무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LabVIEW를 사용하면 어떠한 애플리케이션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LabVIEW 8.20 한글판 특징
LabVIEW 8.20 한글판은 제품 개발을 능률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 도구의 수용이 가능하며, 강력한 사용자 정의 측정 기능을 제공하는 개방형 디자인 플랫폼이다. 특히 MATLAB 개발 환경을 사용하여 생성한 m-file 스크립트를 MathScript를 통해 통합할 수 있고, LabVIEW FPGA Wizard을 이용하여 손쉽게 사용자 정의 데이터 수집 장치를 생성할 수 있다. 그리고 제어 시뮬레이션 모델의 디자인 및 구현 도구인 LabVIEW Simulation 모듈과 Dynasim 및 Plexim과 같은 타사 플랜트 모델을 통합할 수 있다.
이번 버전에서는 엔지니어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RF 통신 모델을 디자인하고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용 도구를 통해 LabVIEW 플랫폼을 확장한다. 특히 NI Modulation Toolkit을 통해 Wi-Fi 및 4G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예제를 사용하는 것과 IF- RIO(Intermediate Rfequency Reconfigurable I/O) 장치를 이용하여 통신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기능이 이번 버전에서 강화된 내용이다.
기존 버전인 LabVIEW 8.0에서 ‘분산 지능(Distributed Intelligence)’이 강조되었다면, 새로운 LabVIEW 8.20에서는 ‘사용 편의성(Easy), 강력한 성능(Powerful), 개방성(Open)’이 더욱 강화되어 그래픽 기반의 시스템 설계 능력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LabVIEW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멀티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기에도 유리한 구조를 가진다. 최근 발표된 인텔 코어 듀오 프로세서를 LabVIEW를 이용하여 설계하고자 할 때 별다른 노력 없이 기존 방식 그대로 설계를 진행하더라도 약 40%의 성능 향상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 NI측의 설명이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6년 10월호
NI, LabVIEW 사용자 10만명 시대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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