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화큐셀이 인도와 필리핀에서 대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따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부인 한화큐셀코리아는 인도와 필리핀에서 태양광 발전과 관련해 합작투자, 모듈 공급, 설계·조달(EP) 등의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큐셀은 인도 태양광업체 아주르파워와 인도 현지에 합작 법인을 세우고 인도 중부 안드라 프라데시 시에 50㎿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기는 인도 1만 8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1월까지 발전소 건설을 완료하고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벨기에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 인피니티와 필리핀 민다나오섬 남부 디고스 시티에 총 28.6㎿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설계·조달(EP)도 수행한다. 이 발전소는 내년 1분기 발전소 건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40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9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김익표 한화큐셀코리아 사업개발팀장은 “향후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인도와 필리핀 시장에서 두 건의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켜 해외 태양광 발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2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합병 이후 해외 태양광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이다. 한화큐셀은 NASDAQ 상장사로 한국 서울(글로벌 경영 본부)과 독일 탈하임(기술 및 혁신 본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최대 셀 제조업체이자 세계 최대 수준의 모듈 제조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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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인도와 필리핀에 대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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