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노키아-시스코와 ‘5G-PON’ 솔루션 글로벌 진출 협력 나선다

전원없이 작동되는 장점으로 실외 설치 용이해 도서·산간 지역 품질 향상 기대

SK텔레콤은 오는 26일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8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인 노키아, 시스코 등과 5G 이동통신 핵심기술인 ’5G-PON’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5G-PON(5G-Passive Optical Network)’은 안테나 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RU)과 동 단위 통합기지국(DU)을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프런트홀) 구간에 적용되는 솔루션이다.

이동통신에서 데이터는 여러 구간을 거쳐 전송된다. 먼저 이용자의 단말기 신호가 안테나·중계기로 전송되면, 안테나는 이 신호를 유선 전송망을 통해 동 단위의 통합 기지국으로 전송한다. 동 단위 통합 기지국은 이 신호를 다시 교환기 등을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전달한다.

SKT 5G
‘5G-PON’ 솔루션 비교 (자료. SK텔레콤)

특히 5G 시대에는 LTE에 비해 촘촘한 기지국 구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용해야 할 데이터 용량도 커진다. 이에 따라 고객 접점에서 무선 데이터 신호를 수신해 이를 동 단위 통합기지국으로 전송하는 프런트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5년부터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3G, LTE, 5G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 5G-PON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통신망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있다.

5G-PON 솔루션을 적용하면 도서·산간 지역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유선 전송망 장비는 전력 공급을 위해 건물 내부에 설치해야 하는 반면, 5G-PON은 전원 없이 작동해 실외 설치가 쉽다.

SK텔레콤은 ”건물이 드문 산간 도서 지역에서도 촘촘하게 무선국을 설치하고, 전송망 최적화로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3G, LTE 등 새로운 망을 구축할 때마다 기존 프런트홀망에서 별도의 전용 유선망을 구축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될 전망이다. 5G-PON 솔루션을 적용하면 전송망 하나로 LTE와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5G까지 서비스할 수 있어 5G 상용화에 따른 별도의 유선망 구축이 필요없다.

SK텔레콤은 “MWC 2018에서 노키아, 시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통신 장비회사들과 ‘5G-PON’의 글로벌 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해외의 통신망에도 SK텔레콤의 5G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씨엔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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