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oT 코리아 2025서 ‘채널 사운딩’·‘엣지 AI’ 시연… 저전력·고성능 SoC의 새 기준 제시

‘블루투스 LE(Low Energy)의 최강자’로 불리던 노르딕 세미컨덕터가 이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무선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노르딕 세미컨덕터는 11월 26일 개막한 국내 유일의 지능형 사물인터넷 전시회 ‘AIoT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차세대 AIoT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무선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노르딕은 단순한 칩셋 공급을 넘어, 미래 초연결 시대의 핵심인 ‘통합 솔루션’ 역량을 증명하는 데 집중했다. 블루투스 LE는 물론, 최근 업계의 화두인 채널 사운딩(Channel Sounding), 매터(Matter), LTE, 와이파이(Wi-Fi), 그리고 엣지 AI에 이르기까지 AIoT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핵심 기술을 망라해 선보였다.
차세대 SoC ‘nRF54L’, 배터리 한계를 넘다
엔지니어들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킨 것은 단연 차세대 무선 SoC인 ‘nRF54L 시리즈’다. 노르딕은 이번 데모를 통해 이전 세대 대비 획기적으로 향상된 프로세싱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IoT 기기가 갈수록 고도화되면서 더 많은 연산 능력을 요구하지만, 배터리 수명은 양보할 수 없는 딜레마가 항상 존재했다. nRF54L 시리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의료 및 헬스케어 기기나 스마트 홈 센서처럼 작고 오래가야 하는 디바이스에서, 배터리 성능 저하 없이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처리하는 모습은 참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채널 사운딩’과 ‘매터’의 만남… 정밀해진 스마트 홈
기술적 정교함을 보여준 하이라이트는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을 활용한 사용자 감지 데모였다. 노르딕은 자사의 nRF54L15 및 nRF54LM20A 칩셋을 이용해, 스마트 홈 표준인 ‘매터(Matter)’의 PIR 모션 센서 기능과 채널 사운딩 기반의 정밀 위치 감지 기술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 솔루션은 단순히 사람이 ‘있다, 없다’를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거리와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면서도 배터리로 구동될 만큼 전력 소모가 적다는 것이 강점이다. 스레드(Thread) 기반의 매터 통신과 블루투스 기능이 병렬로 매끄럽게 돌아가는 이 데모는, 상시 전원이 없는 환경에서도 얼마나 똑똑한 스마트 홈이 가능한지를 보여준 사례다.

이 외에도 노르딕은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nRF 클라우드’와 초소형 AI 모델을 생성하는 ‘뉴튼.AI(Neuton.AI)’ 협업 솔루션, 그리고 LTE와 와이파이 신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위치 추적 기술 등을 함께 공개했다.
하병우 노르딕 세미컨덕터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AIoT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이라며, “노르딕의 축적된 저전력 무선 기술과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엔지니어들이 더 높은 성능과 안정적인 연결성을 갖춘 혁신 제품을 개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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