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9일, 월요일
식민지역사박물관
aw 2026

[칼럼] AI의 심장을 쥔 젠슨 황, 경주 APEC서 ‘GPU 공급망’ 새판 짜기 시사

엔비디아 CEO, 국내 ’26만 장 GPU 공급’ 발표

삼성·SK하이닉스와 차세대 파운드리 생산 가시화 평가

[칼럼] AI의 심장을 쥔 젠슨 황, 경주 APEC서 ‘GPU 공급망’ 새판 짜기 시사
젠슨 황 엔비디아 CEO (NVIDIA)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전 세계 AI 산업의 ‘심장’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향후 GPU 공급 전략에 대한 중대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반도체 수급 문제를 넘어, AI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과 각국의 미래 산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AI 인프라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젠슨 황 CEO의 발언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AI 병목현상’, 26만 장 공급과 파운드리 협력으로 풀린다


젠슨 황 CEO는 경주 APEC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AI 혁명은 이제 시작이며, 이 혁명을 뒷받침할 컴퓨팅 파워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의 GPU 공급 부족 현상은 전례 없는 수요 급증에 따른 ‘성장통'”이라고 진단하며, “엔비디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PEC 회원국들을 포함한 핵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해, 보다 탄력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젠슨 황 CEO는 이번 포럼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으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26만 장에 달하는 대규모 GPU 공급 계획을 공개해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공급 약속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생산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파운드리 협력 및 SK하이닉스와의 HBM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신호탄이며, 신규 GPU에 대한 파운드리 생산이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AI 인프라의 고질적인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동시에,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의 협력을 한 차원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AI 주도권과 ‘GPU 외교’의 파장


젠슨 황 CEO의 APEC 발언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한 기업 전략 발표가 아닌, ‘기술’이 ‘외교’와 ‘안보’의 영역이 된 현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AI 기술의 우위가 곧 국가 경쟁력이 된 상황에서, ‘AI의 쌀’인 GPU 공급은 미국의 대(對)중국 기술 견제 전략의 핵심입니다.


APEC이라는 다자 외교 무대에서 ‘안정적 공급’과 ‘파트너십’을 강조한 것은, 동맹국 중심의 AI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미국의 큰 그림과 궤를 같이합니다. 이는 중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한국, 대만, 일본 등 핵심 파트너 국가들에게 ‘안정적인 GPU 공급’과 ‘생산 협력’이라는 구체적인 당근을 제시하며 AI 기술 동맹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국내 산업계에 미칠 영향은 명확합니다. 단기적으로 26만 장이라는 막대한 물량은 국내 AI 기업들의 숨통을 확실히 트여줄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엔비디아와의 파운드리 및 HBM 협력이 강화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이 AI 시대의 핵심 생산 기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엔비디아 중심의 생태계가 더욱 강화되는 ‘종속’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결국 젠슨 황 CEO의 이번 경주 APEC 발언은 전 세계 AI 시장에 ‘공급 안정’이라는 희망을 줌과 동시에, ‘GPU를 가진 자’가 AI 패권의 룰을 정한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습니다. 국내 기업들 역시 단기적인 공급난 해소와 생산 협력에 안주하지 않고, 자체 AI 반도체(NPU) 개발과 기술 자립을 위한 근본적인 고민을 더욱 깊게 해야 할 때입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아이씨엔매거진은 AIoT, IIoT 및 Digital Twin을 통한 제조업 디지털전환 애널리틱스를 제공합니다.
테크리포트: 스마트제조, 전력전자,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마트농업

AW2026 expo
ACHEMA 2027
오승모 기자
오승모 기자http://icnweb.kr
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fastech EtherCAT
as-interface

Related Articles

World Events

Stay Connected

292FansLike
407FollowersFollow
100FollowersFollow
120FollowersFollow
430FollowersFollow
150SubscribersSubscribe
spot_img
spot_img
spot_img
automotion
InterBattery
Power Electronics Mag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PENGUIN Solutions
NVIDIA GTC AI Conference
AW2026 expo

Related Articles

fastech EtherCAT
as-interface
ST마이크로, 비용과 전력 효율 다 잡은 엣지용 MPU ‘STM32MP21’ 출시

ST마이크로, 비용과 전력 효율 다 잡은 엣지용 MPU ‘STM32MP21’ 출시

0
ST가 신형 마이크로프로세서 STM32MP21를 통해 강력한 보안 기능과 유연한 듀얼 코어 아키텍처를 앞세워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시티를 위한 엣지 컴퓨팅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했다
콩가텍, 점프텍 제품군 통합으로 세계 최대 ‘컴퓨터 온 모듈’ 라인업 구축

콩가텍, 점프텍 제품군 통합으로 세계 최대 ‘컴퓨터 온 모듈’ 라인업 구축

0
임베디드 컴퓨팅 전문 기업 콩가텍이 점프텍(JUMPtec)의 18개 신규 제품군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통합하며 컴퓨터 온 모듈(COM) 시장에서의 입지를 대폭 강화했다
NXP, 초소형 라벨 지원하는 차세대 RFID 칩 ‘UCODE X’ 출시

NXP, 초소형 라벨 지원하는 차세대 RFID 칩 ‘UCODE X’ 출시

0
NXP 반도체가 초저전력 RAIN RFID인 'UCODE X'를 출시했다. 이는 소형 라벨 구현이 가능해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로 RFID 적용 범위를 확장하며, 글로벌 규제 대응과 대규모 재고 관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마우저, 온세미(onsemi) 지능형 전력 및 센싱 솔루션 전 방위 공급

0
마우저는 차량 전동화, 산업 자동화, 5G 인프라 등에 필수적인 온세미의 전력 MOSFET, LDO 레귤레이터, iToF 센서 및 SWIR 카메라 등 최신 솔루션을 대규모로 공급하며 국내외 설계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산업 사이버보안 통합 솔루션 ‘시큐어OT’ 출시

로크웰 오토메이션, 산업 사이버보안 통합 솔루션 ‘시큐어OT’ 출시

0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시큐어OT는 특수 설계된 전용 플랫폼과 전문가 서비스, 관리형 보안(SOC/NOC)을 통합하여 제조업 및 주요 인프라를 위한 강력한 방어 체계를 제공한다
에머슨, 지능형 압력 트랜스미터 ‘로즈마운트 4051S’ 출시

에머슨, 지능형 압력 트랜스미터 ‘로즈마운트 4051S’ 출시

0
에머슨의 신형 로즈마운트 4051S는 40ms의 빠른 응답 속도와 800:1의 높은 턴 다운 비율을 갖춘 고성능 트랜스미터다
- Our Youtube Channel -Engineers Youtube Channel

Latest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