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x.AI와 차세대 ADAS 컨트롤러 협력…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양산 정조준
“프로토타입(Prototype)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완벽한 양산(Mass Production)의 시간이다.”
국내 자율주행 솔루션의 리더 HL클레무브가 던진 승부수다. 실험실 안에서의 성공이 아닌, 실제 도로 위 수만 대의 차량에서 오차 없이 작동하는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HL클레무브는 미국과 독일에 거점을 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최근 HL클레무브가 수주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및 주차 보조(PA) 시스템의 고도화다. 하드웨어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뼈대부터 다시 세우는 작업이다.
데이터의 고속도로, ‘미들웨어’가 좌우한다
자율주행차는 달리는 데이터 센터다.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수많은 센서가 쏟아내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한다. 여기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미들웨어(Middleware)’다.
미들웨어는 센서가 읽어들인 데이터를 판단 및 제어 장치로 전달하는 ‘차량의 신경망’이다. 이 신경망이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따라 자율주행의 반응 속도와 안전성이 결정된다.
HL클레무브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미들웨어 플랫폼인 ‘에이펙스그레이스(Apex.Grace)’ 등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픈소스인 ROS(로봇 운영체제)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자동차 양산에 필수적인 실시간성(Real-time)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이다.

글로벌 OEM이 요구하는 ‘안전 인증’ 확보
HL클레무브가 수많은 소프트웨어 기업 중 에이펙스에이아이를 택한 결정적 이유는 ‘안전 인증(Safety Certification)’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의 눈높이는 까다롭다.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 국제 기능 안전 표준(ISO 26262)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을 요구한다.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솔루션은 이미 이러한 인증을 획득한 양산급 제품이다.
이를 통해 HL클레무브는 개발 기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복잡한 ADAS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다양한 차종에 유연하게 확장(Scalability)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확보하게 됐다.
엔지니어링 리더들의 의기투합
양사의 리더들은 이번 협력이 가져올 시너지를 확신했다. 김두겸 HL클레무브 R&D 플랫폼 센터장은 “에이펙스에이아이의 기술 역량은 우리가 추구하는 차세대 아키텍처의 방향성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글로벌 OEM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ADAS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얀 베커(Jan Becker) 에이펙스에이아이 CEO 역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에 소프트웨어는 핵심 차별화 요소”라며, 검증된 미들웨어를 통해 HL클레무브의 기술 혁신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용어 정리]
-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지하고 경고하거나, 차량을 제어하여 운전자를 돕는 장치.
- 미들웨어 (Middleware): 운영체제(OS)와 응용 소프트웨어 사이에서 조정과 중개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자동차에서는 서로 다른 부품과 센서 간의 통신을 돕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함.
- HDA (Highway Driving Assist): 고속도로 주행 보조. 고속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 유지, 차로 중앙 유지 등을 통합 제어하는 기능.
-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자. 자동차 산업에서는 현대차, 벤츠, BMW와 같은 완성차 제조사를 일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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