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엘앤에프, 대구 ‘뉴로컬리즘’ 전략으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

2.5조 투자로 LFP 양극재 생산 검토·ABB 실증팩토리 구축…
지역 인재 86% 채용하며 상생 모델 정립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image. 엘앤에프)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대구를 기반으로 한 ‘뉴로컬리즘(New Localism)’ 전략을 본격화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55만㎡ 부지에 2조5천500억 원을 투자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제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는 대구를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엘앤에프는 대구시와 협력해 ‘파워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실증팩토리’를 구축하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 모델을 개발 중이다. 총 185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며, 지역 ABB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지역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최근 5년간 전체 신규 채용의 86%를 대구 및 인근 지역 출신으로 충원했다. 대구 지역 대학들과의 채용 설명회 및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엘앤에프는 2017년부터 대구시의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HD현대로보틱스, 대동 등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구지3공장을 중심으로 한 첨단 제조 시설 확장은 지역에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대구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우리의 뉴로컬리즘 모델이 지역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차전지 리사이클 기업 유치 및 ‘이차전지 순환파크’ 조성 등으로 대구를 이차전지 산업의 전주기(全週期) 생태계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
이 기사는 아이씨엔매거진에서 발행되었습니다. 더 많은 기사를 아이씨엔매거진(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O-Link Wireless
우청 기자
우청 기자http://icnweb.co.kr
아이씨엔 매거진 테크니컬 에디터입니다. 산업용사물인터넷과 디지털전환을 위한 애널리틱스를 모아서 뉴스와 기술기사로 제공합니다.
ACHEMA 2027
hilscher
ASI

Join our Newsletter

Get the latest newsletters on industry innovations.

fastechEcat
오토모션

Related articles

엘앤에프, 협력사와 ‘ESG 원팀’ 꾸렸다

엘앤에프가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협력사와 함께 산업단지 내 ESG 공급망 리스크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니웰, 에너지 관리 ‘올인원’으로 끝낸다

하니웰이 상업 및 산업용 시장을 겨냥해 배터리 저장, 첨단 제어 시스템, 사이버 보안을 하나로 통합한 콤팩트 모듈형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하니웰 아이오닉(Honeywell Ionic™)’을 글로벌 출시했다

전력반도체, 300mm GaN 시대 열린다

아이멕(Imec)이 엑시트론, 글로벌파운드리 등과 협력하여 저·고전압 전력 전자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가속화와 제조 비용 절감을 위한 300mm 질화갈륨(GaN)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기자의 추가 기사

IIoT

fastechEcat
fastechEcat
오토모션

추천 기사

mo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