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6일, 금요일

엘앤에프, 대구 ‘뉴로컬리즘’ 전략으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

2.5조 투자로 LFP 양극재 생산 검토·ABB 실증팩토리 구축…
지역 인재 86% 채용하며 상생 모델 정립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image. 엘앤에프)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대구를 기반으로 한 ‘뉴로컬리즘(New Localism)’ 전략을 본격화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55만㎡ 부지에 2조5천500억 원을 투자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제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는 대구를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엘앤에프는 대구시와 협력해 ‘파워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실증팩토리’를 구축하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 모델을 개발 중이다. 총 185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며, 지역 ABB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지역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최근 5년간 전체 신규 채용의 86%를 대구 및 인근 지역 출신으로 충원했다. 대구 지역 대학들과의 채용 설명회 및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엘앤에프는 2017년부터 대구시의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HD현대로보틱스, 대동 등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구지3공장을 중심으로 한 첨단 제조 시설 확장은 지역에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대구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우리의 뉴로컬리즘 모델이 지역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차전지 리사이클 기업 유치 및 ‘이차전지 순환파크’ 조성 등으로 대구를 이차전지 산업의 전주기(全週期) 생태계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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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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