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통신 선도기업 힐셔, ‘싱글 페어 이더넷 시스템 얼라이언스(SPESA)’ 회원사 가입
산업용 통신 및 실시간 이더넷 솔루션 선도기업인 힐셔(Hilscher)가 싱글 페어 이더넷(SPE)에 대한 국제 표준화 추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과 함께 최근 싱글 페어 이더넷 시스템 얼라이언스(SPESA; Single Pair Ethernet System Alliance)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힐셔는 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산업박람회인 ‘Hannover Messe 2023’의 SPESA 공동 부스에서 자사의 첫 번째 SPE 기반 제품인 힐셔 SPE 미디어 스위치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SPE 미디어 스위치는 OSI 계층 1에서 작동하며 물리적 계층 간의 전기 신호를 변환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서 제조 현장이나 빌딩에서 센서와 같은 기존 필드기기들을 SPE 네트워크로 통합 구성함으로써, 필드기기로부터 제어기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의 일관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기능을 기존 시스템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는 고속 이더넷용 100BASE-TX 케이블과 싱글 페어 이더넷용 10BASE-T1L 케이블이 탑재된 SPE 미디어 스위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이 제품은 2023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센서로부터 제어기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네트워크 통합 지원
힐셔는 이번 미디어 스위치 제품 출시와 함께 SPE 기술로 센서와 클라우드 간의 통신 격차를 해소하고 동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SPE는 현재 산업용 이더넷 표준에서 서로 다른 두 통신 파트너간 연결을 CAT-5나 CAT-6 기반 케이블링 대비 와이어 두 개로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플러그에 필요한 공간도 다소 큰 RJ45에서 훨씬 더 작은 플러그로 줄일 수 있다. 이는 M8 커넥터를 센서 연결에 사용하는 경우 훨씬 더 효율적으로 구성된다.
SPE 기술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센서/액추에이터를 위한 훨씬 높은 대역폭으로 간단한 구성 케이블을 통해 모든 필드 디바이스의 네트워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PE은 센서 및 액추에이터를 비롯한 필드기기들을 이더넷 환경으로 자연스럽게 통합시킬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게이트웨이나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필드버스(Fieldbus) 솔루션을 유지하는 것보다 한층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정보기술-운용기술(IT-OT) 시스템 통합을 구현할 수 있다. (혹은 기존의 필드버스 디바이스는 그대로 두고, 네트워크만 SPE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싸이먼 피셔(Simon Fischer) 힐셔 제품 담당 매니저는 “(산업 부문에서도) 향후 SPE(Single Pair Ethernet)는 주요 표준이 될 것이다. 현장에서의 스마트한 구현을 통해 최종 사용자 및 고객이 이 기술을 실제로 잘 활용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SPE)가 일단 구현되면 장거리(최대 1KM)에서 10 Mbit/s의 고속 데이터 전송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싱글 페어 이더넷 시스템 얼라이언스(SPESA) 및 그 회원사들과 함께 이 흥미로운 신기술의 추가 개발 및 발전을 지원하기에 적합한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