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 화요일
식민지역사박물관
aw 2026

스마트 제조, 사람도 사물인터넷에 포함시켜야 한다

마르쿠스 아이젠아우어 박사,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독일이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제조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EU는 ‘호라이즌 2020’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스마트 제조를 향한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먼저 ‘강약분석’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다.

EU는 스마트 제조 관련 연구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을 적극 추진중이다. 2020년까지 장기 과제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의 요지는 인터넷을 통해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경제를 2020년까지 창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통신과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서비스, 어플레케이션 도메인에서 융합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들이 생겨난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회적인 상호작용, 인프라, 비즈니스 프로세스, 이런 것들을 좀 더 고지능형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잘 연결시켰을 때에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고, 비즈니스적으로 잘 연결되었을 때 이것이 가능하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Markus Eisenhauer (마르쿠스 아이젠아우어) 박사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Markus Eisenhauer (마르쿠스 아이젠아우어) 박사 (사진. 아이씨엔)

EU에서 배우다

마르쿠스 아이젠하우어 박사는 최근들어 2가지 트렌드의 융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여러 사용자가 하나의 컴퓨터를 가지고 일했다. 여럿이서 하나의 메인 프레임을 사용했다. 이것이 PC영역으로 발전해서 기계와 사람이 1:1의 관계가 되었다. 이제는 한 명의 사용자가 여러대의 기기를 사용하는 시대로 발전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이 모두 포함되는 여기 기기를 사용한다. 이것들을 통해 인터넷 데이터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또 다른 트렌드는 임베디드다. 오브젝트 디바이스가 있다. 이들이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독일이 이 부분에서 잘하고 있다. 센서나 액추에이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 안에 컴퓨팅 기능들도 포함된다. 이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PS)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으로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프로세싱 파워를 독자적으로 구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GE의 백서에서는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산업계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를 보여주었다. 이는 단지 지능형 기기(인텔리전트 머신)의 문제만은 아니다. 모든 기계들이 서로 연결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대단히 많은 양의 데이터가 가용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어떻게 스마트한 방향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인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비즈니스적으로 연결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사람의 업무가 바뀐다

마르쿠스 아이젠하우어 박사는 사람에게도 주목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업무자체가 바뀌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조현장에서 매우 많은 양의 데이터 정보를 활용해서 실시간(가능하면 빨리) 여러 소스들로부터 얻어낸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리얼타임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유연성도 높아야 한다. 네트워킹된다는 것의 가치를 레버리징해야 할 것이다. 조직들이나 온라인 시스템들이 오늘날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의 다이나믹한 형태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효율성이 필요하다. 녹색경제를 구현하고, 지속가능성도 확보해야 한다. 우리의 집단으로서의 책임의식을 어떻게 제고할 것인가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 유럽에서 교통체증과 관련되어 있는 비용은 매년 1350억 유로가 쓰여지고 있다. 또한 40~70%의 전력이 그리드망의 비효율성 때문에 중도에 손실되는 비효율성을 안고 있다.

피지컬, 디지털, 사이버 월드의 결합

그는 또한 사물인터넷을 3개의 축으로 설명한다. 실질적인 현실세계인 피지컬 월드가 있다. 디지털 세계가 다른축에 있다. 또, 가상의 사이버 세계가 다른 축에 있다. 우리가 디지털세계로 사물을 통합시킬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과 사이버 간의 데이터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의미적인 통합이 사이버와 실세계간에 이뤄져야 한다. 이는 전체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심리스한 비즈니스 통합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로의 통합으로 이뤄져야 한다. 여기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원칙적으로 얘기하면 아주 빨리 진행할 수 있겠지만, 오브젝트들이 좀더 스마트하고 지능적으로 바뀐다. 데이터, 리드&라이트 기능, 통신, 네트워킹, 프로세싱 등이 포함되면서 진행된다. 이러한 것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 레벨에서의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이 들어간다.

임베디드 분야에서 바라보면, 저전력 부품을 사용해서 CPU, 센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들을 통해서 표준화되고 있다. 또한 경량의 프로토콜 표준화를 통해 단순화가 가능해질 것이다.

인더스트리 4.0에 대하여

그렇다면, 인더스트리 4.0은 무엇인가? 제4차 산업혁명이다.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의 커넥션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주목해야 한다.

독일정부는 ‘강약 분석’을 수행한 바 있다. 독일의 산업이 가지고 있는 강약 분석을 통해서 전략 아젠다를 설정한 것이다. 인더스트리 4.0은 이 전략 구성을 위해서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산업에 대해서 (예를들면, 생산기술, 제조와 같은 분야) 정보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정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유연하고, 자원에 대한 효율성이 있고, 인체공학적이고,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통합시킬 수 있는 밸류체인으로 통합하여 구성하는 역량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이다. 바로 이것이 기술적인 기반으로 봤을 때의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이 되고, 사물인터넷이 되는 것이다.

Markus Eisenhauer (마르쿠스 아이젠아우어) 박사는 2001년부터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응용정보기술(F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물인터넷, 임베디드 가상물자 시스템, 기계간 인간-기계 퓨전 시스템, 유용성과 및 웹 준수에 초점을 맞춘 사용자 중심의 컴퓨팅 연구부서를 이끌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 몇몇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대규모 국가기금 및 유럽 프로젝트(German Industrie 4.0 및 European IoT)에 참여중이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뉴스레터 구독하기

아이씨엔매거진은 AIoT, IIoT 및 Digital Twin을 통한 제조업 디지털전환 애널리틱스를 제공합니다.
테크리포트: 스마트제조, 전력전자,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마트농업

AW2026 expo
ACHEMA 2027
오승모 기자
오승모 기자http://icnweb.kr
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fastech EtherCAT
as-interface

Related Articles

World Events

Stay Connected

292FansLike
407FollowersFollow
100FollowersFollow
120FollowersFollow
430FollowersFollow
150SubscribersSubscribe
spot_img
spot_img
spot_img
automotion
InterBattery
Power Electronics Mag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PENGUIN Solutions
NVIDIA GTC AI Conference
AW2026 expo

Related Articles

fastech EtherCAT
as-interface

모싸(Moxa), 산업용 엣지 AI 시장 정조준… 첫 AI 대응 랙마운트 x86...

0
모싸(Moxa)가 엣지 환경에서 고성능 AI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는 자사 최초의 AI 대응 랙마운트 x86 산업용 컴퓨터(IPC) ‘RKP-C220 시리즈’를 선보였다. 풀사이즈 GPU 지원과 특허받은 팬리스 방열 설계가 특징이다

에이비씨랩스, 스마트팜 통합 관제 솔루션 ‘데이터포닉 v1.0’ 출시

0
‘데이터포닉 v1.0’은 농장, 하우스, 디바이스, 채널, 센서로 이어지는 계층적 구조를 체계적으로 시각화해 자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온도, 습도, 토양 환경, 기상 정보 등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릴레이(Relay) 제어 기능을 통해 보광등, 관수 펌프 등의 장비를 원격으로 즉시 켜거나 끌 수 있다

한국요꼬가와전기, LS3300 전력 교정기에 ‘고조파 출력’ 기능 탑재… 현실 파형 교정...

0
한국요꼬가와전기는 자사의 LS3300 정밀 AC 전력 교정기(AC Power Calibrator)에 고조파 출력(Harmonic Output) 옵션을 새롭게 추가했다

ST마이크로, VIPerGaN 시리즈 확장… 65W급 고효율 플라이백 컨버터 출시

0
ST마이크로가 자사의 고집적 전력 변환 라인업인 VIPerGaN 시리즈에 새로운 65W 플라이백 컨버터 'VIPerGaN65W'를 추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업계 최초 매터 1.5 카메라 표준 지원… 스마트 홈...

0
삼성전자가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초로 '매터 1.5' 기반 카메라 표준을 지원한다. 이는 라이브 영상 스트리밍부터 PTZ 제어까지 표준화된 환경에서 구현한다

퓨어스토리지-뉴타닉스, 차세대 가상화 인프라 위한 ‘통합 솔루션’ 출시

0
퓨어스토리지가 뉴타닉스와 협력해 자사의 고성능 올플래시 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와 뉴타닉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출시, 비용 효율적이고 유연한 모던 가상화 환경을 제공한다
- Our Youtube Channel -Engineers Youtube Channel

Latest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