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순에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분야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2월 13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와 순천대학교에서 한양대학교 USN연구센터 주최의 국제 워크샵이 개최된 것이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독일,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전세계 8개국에서 25명의 연구자들이 USN 관련 연구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국제 워크샵에서는 홈/빌딩을 위한 USN 구조와 프로토콜(한국), 분산 자동화 시스템의 라이프사이클(독일), 리얼타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지그비와 802.11(포르투갈), 산업용 무선센서 네트워크(중국), 필드버스 컨트롤 시스템에서의 멀티버스 통합(중국), RFI를 통한 무선 제조 시스템(홍콩), 유비쿼터스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한국), 센서 네트워크와 GPS 기반의 모바일 로봇 네비게이션(한국) 등 USN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 및 적용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러한 국제적인 연구발표를 통해 USN 관련분야에 대한 연구현황의 공유와 상호 정보교류, 그리고 이연구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을 모색하는 아주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이번 워크샵은 한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포스코 광양에 대한 산업 투어 프로그램이 함께 했다.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기술은 국내 기술을 리드할 수 있는 기술이며, 차세대 성장동력의 기반 기술이면서도 아직 기술적인 연구단계로서는 초창기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분야의 연구는 향후 사업성과 함께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다 할 것이다.
이번 워크샵을 추진한 홍승호 한양대학교 교수는 “한양대학교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 연구센터 출범 1년을 보내면서 전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USN 관련 연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다방면에서 추진되고 있는 관련 연구 현황과 성과를 공유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번 국제 워크샵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국제 워크샵을 계기로 국제적인 USN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국제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양대학교 USN연구센터는 이번 국제 워크샵에 이어 해마다 비중있는 국제 행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는 FET 2009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IFAC(INTERNATIONAL FEDERATION OF AUTOMATIC CONTROL)에서 주관하는 필드버스 및 산업용 네트워크 관련 국제 컨퍼런스인 ‘FET 2009’를 2009년 5월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규모 국제 행사가 될 것이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8년 0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