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시대 앞당기는 글로벌 협력 성과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가 자사의 양자 제어 시스템(QCS)이 일본 이화학연구소 RQC–후지쯔 협력센터(RIKEN RQC-FUJITSU Collaboration Center)에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256큐비트 양자 컴퓨터에 핵심 제어 솔루션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채택은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실현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양자 제어 시스템은 양자 컴퓨터에서 고전적 명령을 양자 프로세서가 실행할 수 있는 정밀 제어 신호로 변환하고, 큐비트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핵심 인터페이스다. 키사이트의 QCS는 모듈형 구조와 뛰어난 확장성, 업계 최고 수준의 RF 성능을 기반으로, 대규모 큐비트 제어와 오류율 감소라는 양자 컴퓨팅의 핵심 과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키사이트 QCS는 2023년 2월 출시 이후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 등 전 세계 연구기관과 민간기업, 혁신 스타트업에서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키사이트는 후지쯔, 이화학연구소와 함께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에서 QPU(양자 처리 장치)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차세대 과학 계산과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키사이트 양자 엔지니어링 솔루션 부문 총괄 매니저 에릭 T. 홀랜드 박사는 “일본에서 시작된 이 중요한 양자 여정에 키사이트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후지쯔와 이화학연구소의 기술은 양자 과학적 발견과 차세대 양자 인재 양성에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사이트 양자 제어 시스템이 일본 256큐비트 양자 컴퓨터에 탑재되며, 대규모 오류 내성 양자 컴퓨팅 실현과 글로벌 양자 혁신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