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산업 특화 엣지 AI 솔루션 개발 협력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gital Industries, 이하 DI)는 국내 대표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와 산업 특화 엣지 AI(Industrial Edge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급성장하는 엣지 AI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엣지 AI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04.5억 달러(27조 원)에서 2032년 2,698억 달러(351조 원)로 성장할 전망(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이다. 엣지 AI는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의사 결정을 지원하며, 중앙 서버로의 데이터 전송을 최소화해 지연 시간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로, 특히 제조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및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플랫폼 기반의 엣지 솔루션과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한국지멘스 DI는 공장 및 설비 자동화를 위한 PLC, IoT 융합, 디지털 트윈, 엣지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의 운영과 서비스를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키나락스는 AI 플랫폼 ‘런웨이(Runway)’를 기반으로 이상탐지, 최적화, 산업용 LLM(Large Language Model), 머신비전 등 산업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지멘스 엣지 솔루션과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AI 모델의 유연한 현장 배포와 대규모 생산시설에서의 운영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은 “마키나락스와의 협력이 한국지멘스 DI의 OT(Operational Technology) 기술 및 엣지 솔루션에 AI 경쟁력을 더해줄 것”이라며, “AI 대전환 시대에 한국 산업 전반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한국지멘스 DI와의 협력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의 패러다임을 자동화에서 지능화로 발전시키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산업 현장의 최전선에서 지능화를 실현하는 엣지 AI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초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지멘스 DI와 마키나락스는 엣지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