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구동엔진인 “모터 및 감속기” 제조비용 1/4로 줄어… 가격 획기적 개선
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대표 유혁)가 제조원가, 중량, 부피 등을 1/4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일체형인 모터용 “인피니아 직렬 감속기”를 개발하는데 세계최초로 성공했다.
엠비아이가 개발한 ’인피니아(infinia) 직렬 감속기’는 전기모터가 동력원인 각종 산업기계 등에 적용시킬 수 있어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는 물론 드론이나 선박,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및 각종 가전제품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비아이측은 ”핵심부품인 동력장치인 모터용 ’인피니아 직렬 감속기’의 제조비용이 기존제품의 30~40%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가격면에서도 절반수준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엠비아이가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전기2륜차용 및 전기자전거용 일체형인 모터용 “인피니아 직렬 감속기”는 기존의 4축 및 3축으로 운영되는 감속모듈을 1축으로 단순화시켰고, “감속기”를 모터와 함께 “바퀴의 인휠 또는 허브쉘” 내에 결합 가능하게 컴팩트하게 설계해 기존의 유성기어형 감속기보다 제조단가를 대폭 줄일수 있게되었고, 중량 및 크기 등을 획기적으로 낮춘 게 특징이다. 소형, 고속의 전기모터를 동력원으로 필요한 회전속도와 회전력을 최대한 출력할 수 있고, 경량화 및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감속비가 높아 출력특성이 우수한 고속모터를 채용할 수 있고, 특히 감속 출력되는 회전속도보다 바퀴의 인휠 및 허브쉘의 회전속도가 빠른 관성주행시 공회전이 가능해 구동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컴팩트한 크기로 설계돼 로봇은 물론, 제반 산업용 기계, 소형 및 대형 드론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과 아울러 ‘가성비’가 대단히 높아 세계 시장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비아이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전기2륜차 및 전기자전거에 적용한 결과 기존 4축 및 3축방식 제품보다 효율과 등판능력이 뛰어난 반면 전력소모량은 절반 이하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엠비아이는 일체형인 모터용 ’인피니아 직렬 감속기’에 적용된 핵심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가급적 빨리 제품 양산에 나서 현재 중국 및 베트남에서 추진중인 사업에 전기자동차, 전기3륜차, 전기2륜차, 전기자전거 및 드론 등의 제품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가전제품들의 모델에도 추가로 개발해 파격적인 가격의 보급형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문수 엠비아이 회장은 ”이번에 개발한 일체형인 모터용 “인피니아 직렬 감속기”는 제조원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동모듈 제작비용을 1/4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전기모터의 대중화를 이끌어낼 획기적인 “직렬 감속기” 제품이라며 ”연내 테스트를 마친 후 제품 양산을 준비하여 내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대량생산에 나서 우선적으로 중국과 베트남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news2@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