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9일

인피니언, 차량용 레이더 칩 출하 1천만 개 돌파

최근들어 자동차에서의 주행안전에 대한 요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운전자 편의시스템(ADAS)들이 늘어나고 있다. 차량용 레이더를 채용한 충돌사고 방지 및 보행자 보호 안전 시스템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동차 운전에서의 안전이 강조되고 있고, 광학기술의 발전과 보급 확대로 차량용 레이저의 가격도 함께 내려가면서 많은 자동차 브랜드에서 차량용 레이더 옵션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개발이 기존 자동차 브랜드는 물론, 구글과 애플까지 뛰어들면서 차량용 레이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도 만도,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차량용 레이더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표적인 차량용 레이더센서 전문업체인 인피니언은 자사의 고주파 레이더 칩 출하량이 1천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77GHz 칩은 레이더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사용되며, 최대 250미터 거리에 있는 물체를 식별한다. 인피니언은 2014년 자동차에 채택된 77GHz 레이더 시스템 중에서 약 50퍼센트가 인피니언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IH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Adaptive Cruise Control)과 충돌 경고 등 레이더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표준 주파수 대역인 77GHz 칩 부문의 세계 선도 회사이다. 지난 6년간 인피니언이 출하한 1천만개의 레이더 칩은 주로 프리미엄 및 고급형 차량에 채택되었으며, 77GHz 칩에 대한 수요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내년 안에 최대 1천만개의 레이더 칩이 중형 및 소형 차종에 채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서 통계적으로 20대의 차 중 1 대가 인피니언의 77GHz 레이더 칩을 적용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채택할 것이다.
시장 조사 기관인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조사에서도 자동차 안전 시스템 사용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향후 5년간 거리 경고 시스템이나 자동 비상 제동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연간 25퍼센트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 중 하나는 독립 기관인 Euro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평가 때문이다. 이 기관에서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안전성에 대해서 점수를 매겨서 평가한다.
가장 높은 점수인 별 다섯개를 얻기 위해서는 신차에 레이더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2020년에 생산되는 1억5백만 대의 신차 중에서 2천만 대 이상에 레이더 기반 거리 경고 시스템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신차의 약 20퍼센트가 이러한 시스템을 채택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오토모티브 사업부의 요흔 하나벡(Jochen Hanebeck) 사장은 “인피니언 칩을 사용함으로써 더욱 정확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인피니언 칩을 사용한 레이더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중형 및 소형 차량에서도 표준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들 차량은 인피니언에게 있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인피니언은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시스템 회사 및 자동차 회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고객들의 성공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리와 원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제품 포트폴리오 제공
77GHz 대역 레이더 칩을 사용하면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동차가 최대 250미터 거리까지 다른 도로의 차량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자동차가 위험한 교통 상황을 미리 인지하여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는다. 앞으로 레이더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널리 채택된다면 휴가철 안개 속에서 교통이 정체되었을 때 일어나는 충돌 사고는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
능동 안전 시스템을 위한 77GHz 레이더 칩 뿐만 아니라 인피니언은 최대 100미터 거리에 이용하도록 24GHz 주파수 대역 레이더 칩을 제공한다. 24GHz 레이더 칩은 주로 사각지대 모니터링을 위해 사용되는데, 다른 차량을 추월하거나 차선을 변경할 때 레이더 시스템은 뒤에 오는 차량에 대한 경고를 하고 주차할 때는 후방의 근접 차량을 확인하여 충돌을 방지한다.
 
자동차에서 레이더의 작동 원리
자동차의 운전자 지원 레이더 시스템이 무선 주파수 전자기파를 내보내면 이 신호가 전방의 자동차나 여타 물체에 부딪혀서 반사된다. 인피니언의 레이더 칩이 이 고주파 신호를 송신하고 수신하고 이 정보를 레이더 ECU(electronic control unit)로 전달한다. 레이더 ECU는 다른 차량까지의 거리와 속도를 계산해서 미리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고 응급 상황에서는 제동 조치를 취한다.
아이씨엔 매거진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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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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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매거진 온라인 뉴스 에디터입니다. 오토메이션과 클라우드, 모빌리티, 공유경제, 엔지니어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아래 이메일로 주세요. =>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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