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모리 3사, HBM4·eSSD로 시장 지배력 공고화… 2026년 ‘메모리 매출 1조 달러 시대’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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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PC와 모바일 등 소비자 가전의 부침에 따라 실적이 등락하는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의 특성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가속화된 AI 데이터센터 구축 열풍은 이러한 기존의 수급 법칙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주요 시장조사업체 및 산업계 분석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물량의 약 70%가 AI 데이터센터 및 엔터프라이즈 서버용으로 흡수될 전망이다. 특히 AI 학습용 가속기의 핵심 컴포넌트인 HBM(High Bandwidth Memory)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집적 저장 장치인 eSSD(Enterprise SSD) 역시 기록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K-반도체의 기술 패권과 마이크론의 파상공세
글로벌 메모리 시장 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Micron)의 ‘3강 체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더욱 공고해지는 양상이다. 2025년 기준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합산 점유율은 약 80%에 육박하며 한국 기업들이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마이크론의 추격세도 예사롭지 않다.
마이크론은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을 등에 업고 자국 내 설비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아이다호주 보이지(Boise)의 신규 팹 건설과 뉴욕주 클레이 메가팹(Mega-fab) 조성을 위해 역대급 설비투자(CAPEX)를 단행하며 생산 거점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향후 20년간 4개의 팹을 순차적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완공 시 미국 최대의 메모리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마이크론은 대만 PSMC P5 공장 인수를 통해 생산 능력을 단숨에 끌어올려, 올해 시장에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AI 메모리 공급 부족 문제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HBM4 중심의 커스텀 메모리 전쟁과 설비투자 경쟁
차세대 기술 로드맵 경쟁은 2026년 6세대 규격인 HBM4 양산 시점에서 임계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HBM4는 단순히 대역폭을 넓히는 수준을 넘어, 메모리가 연산 기능의 일부를 수행하거나 고객사의 특정 로직에 최적화되는 ‘커스텀(Custom) 메모리’ 시대를 개막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 역시 1단(1b) 및 1다(1c) 나노 공정을 앞세워 HBM4 양산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평택 P4 및 청주 M15X 등 신규 팹(Fab) 가동을 통해 생산 캐파(Capacity)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수성에 나선다. 하지만 미국의 자국 중심 반도체 공급망 재편 정책이 마이크론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2026년 이후의 시장 점유율 지형도는 기술력과 지정학적 요인이 결합된 복합적인 양상을 띨 전망이다.
[용어 해설]
- CHIPS Act (반도체 지원법):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시설 건립을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과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법안이다. 마이크론 등 미국 내 공장을 짓는 기업들이 주된 수혜를 입고 있다.
- 메가팹 (Mega Fab): 수만 장 이상의 웨이퍼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반도체 제조 공장을 의미한다. 마이크론의 뉴욕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 CAPEX (Capital Expenditure, 설비투자):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해 고정자산에 투자하는 자본 지출이다. 최근 메모리 3사는 HBM4 선점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CAPEX를 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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