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미주 시장 30% 이상 급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 견인
2026년 1억 유로 이상 대규모 투자로 ‘미래형 공장’ 인프라 고도화 주력
[아이씨엔 우청 기자] 글로벌 산업용 커넥티비티 선도 기업 하팅 테크놀로지 그룹이 2024/25 회계연도 기준 매출 11억 유로를 돌파하며 강력한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필립 하팅(Philip Harting) CEO는 이번 성과에 대해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시아와 미주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주효했다”고 평가하며,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회복탄력성’ 확보를 성장의 핵심 비결로 꼽았다. 하팅은 향후 독일 본사의 ‘미래형 공장’ 확장과 인도 등 신흥 시장의 테크놀로지 센터 구축을 위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억 유로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위기 속 기회는 글로벌 시장의 다각화에 있다”

필립 하팅 CEO의 진단: “위기 속 기회는 글로벌 시장의 다각화에 있다”
하팅 테크놀로지 그룹은 2025년 9월 30일 종료된 2024/25 회계연도에서 약 11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약 17% 성장한 수치다. 필립 하팅 CEO는 이번 실적 발표 현장에서 “우리는 매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전환점을 만들어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특히 독일 시장의 정체를 글로벌 다각화 전략으로 돌파했음을 강조했다. 필립 하팅 CEO는 “하팅의 본거지인 독일 시장이 3년 연속 정체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상쇄한 것이 바로 아태 및 미주 지역의 기록적인 성장”이라며, “폭넓은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을 갖추는 것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하팅만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태·미주 시장의 30% 성장, 현지화 전략이 만든 결실”
이번 회계연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아시아태평양(APAC)과 미주 지역의 비약적인 약진이다. 아태 지역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3억 1,200만 유로를, 미주 지역은 33% 성장한 2억 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필립 하팅 CEO는 이에 대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는 더욱 뜻깊다”며, “우리는 ‘Local for Local’ 전략에 따라 현지 생산 및 개발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최근 인도 벵갈루루에 구축한 테크놀로지 센터는 이러한 현지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무역 장벽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에서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해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그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필립 하팅 CEO. 그는 2026 회계연도에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억 유로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여, 독일 에스펠캄프 본사의 ‘미래형 공장(Factory of the Future)’을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역대 최대 규모 투자… 미래형 공장(Factory of the Future)으로 도약”
필립 하팅 CEO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계획도 구체화했다. 하팅은 지난 회계연도에만 약 7,400만 유로를 R&D와 생산 역량 강화에 쏟아부었으며, 다가오는 2026 회계연도에는 회사 역사상 최초로 1억 유로를 상회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필립 하팅 CEO는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에는 주춤함이 없어야 한다”며, “독일 에스펠캄프(Espelkamp)에 위치한 ‘미래형 공장’ 확장을 위해 향후 5년간 7,500만 유로를 추가 투자하여 최첨단 생산 공정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는 하이테크 생산 거점으로서 독일 본사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전 세계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2030 탄소 중립 목표… 기업의 책임은 지속 가능성에 있다”
마지막으로 필립 하팅 CEO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지속 가능성 경영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팅은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CO₂ 배출량을 전년 대비 18% 감축한 5,600톤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필립 하팅 CEO는 “단순한 매출 성장을 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Scope 1 및 Scope 2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기후 중립’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팅의 이러한 행보는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글로벌 기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심층 리포트] 전력 반도체의 혁명, SiC가 유럽 전기차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이유](https://i0.wp.com/icnweb.kr/wp-content/uploads/2025/12/Gemini_Generated_SiC-power-1024web.png?resize=324%2C160&ssl=1)
















![[그래프] 국회의원 선거 결과 정당별 의석수 (19대-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결과(정당별 의석 수)](https://i0.wp.com/icnweb.kr/wp-content/uploads/2025/04/main-image-vote-flo-web-2.jpg?resize=324%2C160&ssl=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