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지멘스, 설계에 AI 날개를 달다

Solid Edge 2026 업데이트, AI 자동화와 클라우드 통합으로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 혁신

Designcenter Solid Edge 2026은 엔지니어가 원하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스크톱,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대규모 어셈블리를 더 효율적으로 다루고, AI를 활용하며, 사용자 정의 가능한 도구와 설정으로 경험을 제어할 수 있다
Designcenter Solid Edge 2026은 엔지니어가 원하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스크톱,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대규모 어셈블리를 더 효율적으로 다루고, AI를 활용하며, 사용자 정의 가능한 도구와 설정으로 경험을 제어할 수 있다 (image. 지멘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가 자사의 대표적인 3D 설계 솔루션 Designcenter™ Solid Edge® 소프트웨어의 2026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인공지능(AI)을 설계 프로세스 깊숙이 통합하고 클라우드 연결성을 강화하여, 엔지니어링 팀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넘나들며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존 밀러(John Miller)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수석 부사장은 “강력한 AI 자동화와 유연한 클라우드 워크플로우의 결합은 고객이 혁신을 가속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현대 엔지니어링 팀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는 스마트 설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엔지니어의 가장 똑똑한 조수가 되다

Solid Edge 2026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 워크플로우를 혁신하는 지능형 자동화 기능의 도입이다. 새로운 ‘Magnetic Snap Assembly’ 기능은 AI 기술을 활용해 부품을 조립할 때 제약 조건을 자동으로 적용함으로써 부품 배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또한 새로운 ‘자동 도면’ 기능은 AI가 3D 모델을 기반으로 최소한의 입력만으로 2D 도면 뷰(치수가 포함된 직교, 단면, 등각 투영 뷰 등)의 최대 80%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여기에 설계 환경 내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는 대화형 AI 챗봇 ‘Design Copilot’까지 도입되어 설계자의 반복 작업을 줄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브라질의 농업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실토막(Siltomac) 그룹의 마리아나 호드리게스(Mariana Rodrigues) COO는 “수천 개 부품으로 구성된 장비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새롭게 도입된 AI 기반 Magnetic Snap 기능은 어셈블리 설계 속도를 몇 배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는 엔지니어들이 설계를 더 빨리 완성하고 테스트를 조기에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Designcenter Solid Edge 2026의 Magnetic Snap Assembly는 AI를 활용해 부품 배치 시 다중 메이트(mate)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적용한다.
Designcenter Solid Edge 2026의 Magnetic Snap Assembly는 AI를 활용해 부품 배치 시 다중 메이트(mate)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적용한다. (image. 지멘스)

클라우드와 만나 더욱 유연하고 강력해진 설계 환경

이번 업데이트는 복잡한 어셈블리 작업과 판금 설계를 단순화하고 제조 준비도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도구들도 포함한다. 통합된 탭 및 슬롯 생성, 다중 엣지 플랜지 트리밍 등의 기능은 재작업을 줄이고 제조 가능성을 개선한다. 또한 네이티브 개정 테이블, 자동 홀 공차 지정 등 강력해진 도면 작성 및 모델 기반 정의(MBD) 기능은 문서의 정확성을 높인다.

사용자 경험(UX)과 클라우드 통합도 대폭 강화됐다. 새로운 다크 테마와 현대적인 아이콘, 재설계된 커맨드 바는 시각적 피로를 낮추고 사용성을 개선한다. 클라우드 기반 설정 동기화 기능은 여러 장치를 오가며 작업해도 일관된 작업 환경을 유지해주며, 실제 사용량에 따라 고급 기능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치 기반 라이선싱 모델도 도입됐다.

클라우드 중심의 하이브리드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인 Designcenter X Solid Edge는 이러한 클라우드 기능을 보완하여,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여러 기기에서 최신 설계 데이터에 접근하고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호드리게스 COO는 “클라우드 기반 Designcenter X Solid Edge를 통해 우리 팀은 언제 어디서나 최신 설계에 접근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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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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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매거진 테크니컬 에디터입니다. 산업용사물인터넷과 디지털전환을 위한 애널리틱스를 모아서 뉴스와 기술기사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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