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스마트 농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대의 축제, ‘아그리테크니카(Agritechnica) 2025’가 오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고의 농기계 박람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는 50개국에서 약 2,700개 기업이 참가하며 23개에 달하는 전시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올해의 대주제는 ‘스마트 효율을 만지다(Touch Smart Efficiency)’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의 핵심적인 역할을 조명한다. 주최 측인 독일농업협회(DLG)는 이번 행사가 스마트 트랙터부터 디지털 농장 관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모든 스펙트럼을 아우르며, 연결된 사고를 통해 생산적인 농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I·로봇 한자리에.. ‘디지털 팜 센터’ 첫선
이번 아그리테크니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공간은 단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팜 센터(Digital Farm Center)’다. 21홀에 마련되는 이 새로운 플랫폼은 스마트 농업 솔루션에 특화된 공간으로, 농부, 컨설턴트, 스타트업 등 현장 전문가부터 연구원, 개발자, 투자자까지 모두를 위한 네트워킹과 지식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자동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최첨단 트랙터와 작업기 간의 데이터 교환을 보여주는 라이브 시연부터 스마트 농업의 구체적인 사례까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팜 데이(Digital Farm Day)’라는 주제의 날을 별도로 지정하여 디지털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농기계 박람회 ‘아그리테크니카 2025’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각기 다른 전문가 그룹과 주제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형식의 ‘테마 데이’를 도입하여 방문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www.agritechnica.com




일자별 상세 프로그램 안내
- 11월 9일 (일): 혁신 및 프레스 데이 (Innovation and Press Day)
- 박람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날로,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혁신 기술과 제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 11월 10일 (월) ~ 11일 (화): 농업 비즈니스 데이 (Agribusiness Days)
- 이틀간 농기계 딜러, 대규모 농장 운영자, 농업 계약업체 등 전문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실질적인 거래와 파트너십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날이다.
- 11월 12일 (수): 국제 농부의 날 (International Farmers Day)
- 글로벌 교류에 초점을 맞춘 날로, 올해의 파트너 국가인 캐나다, 체코, 프랑스와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 세계 농업인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네트워킹의 장이 될 것이다.
- 11월 13일 (목): 디지털 팜 데이 (Digital Farm Day)
- 박람회의 대주제인 ‘스마트 효율’과 연계하여 하루 전체를 ‘디지털화’에 할애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 팜 센터’를 중심으로 AI, 로보틱스, 데이터 관리 등 스마트 농업의 모든 것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 11월 14일 (금): 청년 전문가의 날 (Young Professionals Day)
- 농업 및 관련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커리어를 꿈꾸는 차세대 인재들을 위한 날이다. 다양한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저녁에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청년 농부 파티(Young Farmers Party)’가 이어진다.
- 11월 15일 (토): 농업 축제의 날 (Celebrate Farming Day)
- 박람회의 마지막 날로, ‘농업을 기념한다’는 슬로건 아래 모든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된다.
이 기사는 스마트농업신문(smartnongup.kr)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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