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베리 ‘EV Infra’ 플랫폼 기술력과
NTQ 현지 IT 역량 결합
베트남 맞춤형 통합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생태계 조성 박차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NTQ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인프라 전문기업 소프트베리가 손을 잡고 베트남 전기차(EV)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양사는 8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트남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EV 통합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검증된 전기차 플랫폼 기술력과 베트남 현지의 강력한 IT 개발 및 운영 역량을 결합하는 ‘기술 동맹’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베트남 전기차 시장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韓 1위 ‘EV Infra’ 기술력, 베트남에 상륙하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소프트베리가 보유한 독보적인 전기차 플랫폼 기술력이다. 2017년 설립된 소프트베리는 대한민국 최대 전기차 플랫폼인 ‘EV Infra’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V Infra는 충전소 검색부터 간편 결제, 사용자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운전자에게 필수적인 모든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국내 시장을 선도해왔다.
나아가 기업용(B2B) 충전소 운영 솔루션 ‘EVI Hub’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플랫폼 ‘EVI Data’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NTQ는 2011년 베트남에서 설립된 글로벌 IT 기업으로, 전 세계 6개국에 8개 지사를 운영하며 1,5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력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소프트베리의 선진 기술을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플랫폼 개발부터 사업 모델까지, 포괄적 협력 추진
양사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선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베트남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현지 특화 전기차 통합 플랫폼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최종 소비자와 충전 사업자, 완성차 제조사, 공공기관을 모두 아우르는 B2C·B2B 비즈니스 모델 공동 기획, 그리고 ▲베트남 정부 및 민간 부문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플랫폼 구축뿐만 아니라 생태계 고도화, 사용자 경험 혁신, 시범 사업 공동 기획, 현지 법규 및 행정 요건 검토까지 포괄하는 실질적인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팜 타이 손(Phạm Thái Sơn) NTQ 대표는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전기차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소프트베리와 함께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이사 역시 “NTQ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한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 전기차 인프라의 근간을 함께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