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제품의 수명주기 관리 제공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가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멤폴트(Memfault)를 전격 인수하며, 반도체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완전하게 통합한 ‘칩 투 클라우드(Chip-to-Cloud, C2C)’ 플랫폼 시대를 열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노르딕은 단순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넘어, IoT, 스마트 기기, 웨어러블, 산업용 센서 등 초저전력 무선 연결 시장에서 제품의 개발, 출시, 운영, 유지보수, 성능 개선 등 전체 수명주기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멤폴트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디바이스 헬스 모니터링, 로그 분석 등 고도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현장에서 운영되는 수백만 대의 장치를 회수하지 않고도 신뢰성 높은 유지보수와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노르딕은 자사 nRF 클라우드와 전체 제품군에 멤폴트의 기능을 통합해, 개발자와 제조업체가 더욱 간결하게 시스템을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베가르드 울란(Vegard Wollan) 노르딕 CEO는 “우리는 단순한 부품 제조사가 아닌, 제품 수명주기를 책임지는 파트너로 변모하고 있다”며, “멤폴트와의 결합이 고객들이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수백만 대의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수아 발다사리(François Baldassari) 멤폴트 CEO는 “세계적인 수준의 노르딕 SoC(Systems-on-Chip)와 멤폴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이 결합됨으로써 커넥티드 제품을 위한 독보적인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이 완성됐다.”면서, “플랫폼을 통해 현장에 있는 수백만 대의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인사이트를 보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은 기술적 시너지뿐 아니라, 글로벌 보안 규제 대응, 엣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노르딕은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관계없이 모든 IoT 제조업체를 지원하며, 멤폴트 플랫폼의 OTA 기능 향상과 AI 기반 인사이트 제공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