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용 로봇은 물론 서비스용 로봇을 활용한 물류, 웨어러블, 의료, 외식에서의 다양한 적용 사례 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4 로보월드(ROBOT WORLD 2024)’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10월 11일 서울 인사동 나인트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 로보월드 프리뷰와 함께 최신 로봇 시장 전망과 전시회에 대한 상세 일정과 세부 내용을 공유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로봇산업 총 매출은 5조 8,933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5조 6,083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제조업용 로봇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조 9,747억원, 서비스용 로봇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9,823억원, 로봇부품 전년대비 6.0% 증가한 1조 9,363억원을 보였다.
2024 로보월드는 국제로봇산업대전, 국제로봇콘테스트,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 등을 비롯해, KOTRA에서 진행하는 해외 수출상담회로 동시에 진행된다.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제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전문/개인 서비스용 로봇, 자율주행/물류로봇, 의료/재활/국방로봇, RaaS, 로봇부품 SW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업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로 국내 250개사, 해외 50개사 등 총 300개 업체, 약 900개 부스로 구성된다. 지난해 보다 참가업체 10%, 참가부스 9% 이상 확대된 규모다.
국제로봇콘테스트는 현장에서 로봇을 제작하여 우열을 가리는 장으로, IRC 9개 대회 37개 종목 개최 및 1,300여개팀 2,200여명이 참가한다. 또한 R-BIZ 챌린지 5개 대회 7개 종목을 개최해 100팀 360여명이 함께한다. 콘테스트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등 각 분야별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린다.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에서는 총 3개 Track 23개 세션, 3개 키노트 스피치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로봇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미래 시장 전망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10월 24일 개최되는 키노트 스피치 무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주제로 3명의 석학이 참여해 강연을 펼친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에이로봇 CTO), 히로시 이시구로 오사카 대학교 교수, 첸 리 유니트로보틱스 공동창업자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전시회 참가 기업 중 에이딘로보틱스, 테솔로, 로보티즈가 참가해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제품과 앞으로의 계획 및 비전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힘토크 센서를, 테솔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핸드를,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을 주력제품 및 솔루션으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