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IT 인재 양성과 확보에 사활 걸어야
글로벌 리서치 업체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전 세계 정부의 IT 지출은 2023년에는 전년대비 7.6% 증가한 총 5,898억 달러(약 779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 정부의 정보최고책임자(CIO)들은 인플레이션과 인력부족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서비스 제공 능력과 조직의 책임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가트너의 Gartner의 수석 애널리스트 Apeksha Kaushik는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이후로 불거지고 있는 “자진 퇴사(great resignation)” 현상과 상업 부문의 경쟁은 정부가 내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3년에는 정부 기관들이 디지털 이니셔티브에 대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점점 더 많은 정부들이 IT 예산을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는데 할당하고 있다. “가트너의 2023년 CIO 및 기술 임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부 CIO의 57%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자금 지원을 2023년에 늘릴 계획이며, 이는 2022년의 42%에서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라고 Kaushik은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들은 자신들의 디지털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영향에 주목한다. 그들 중 많은 기관들은 자신들의 공공목적 또는 임무와 직접 연결된 디지털 지표를 이미 도입하고 있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75% 이상의 정부들이 지속적인 임무 영향을 측정하여 디지털 전환의 성공을 평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2023년에도 소프트웨어는 가장 많은 지출 부문의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대한 투자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의 증가로 지원받을 것이다.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LCAP)의 사용도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시스템 현대화 작업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의 IT 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2023년에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Kaushik는 “그럼에도 보상 제한과 IT 인재 유치 및 유지에 있어서 제한된 자원은 현재의 IT 인력 부족으로 인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을 추진하고 중요한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기 위해 일부 정부 기관들은 다양한 공급원을 활용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접근 방식은 내부 IT 인재의 활용을 최적화하며, 직원 경험 도구에 투자하여 혁신을 촉진한다. 또한 외부 IT 서비스 제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으면 시간당 가치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3년 동안 정부 기관들은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에도 계속 투자할 것이다. 이는 국민들이 원활한 온라인 경험을 요구함에 따른 대응이다.
디지털 전환은 여전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지만, 일부 정부 CIO들은 디지털 투자의 혜택을 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Kaushik은 “정부 CIO들이 디지털 솔루션의 확장 뿐만 아니라 추가 투자가 조직의 임무와 공공 목적 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